美 압력 통했나..日, 미국車 수입절차 간소화 요구 수용

2017. 10. 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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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미국의 자동차 수입절차 간소화 요구를 수용했다고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양국이 전날 워싱턴에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두 번째 '경제대화'에서 일본이 소음·배출가스 환경시험과 관련해 미국 측을 배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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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양자 경제대화서 "소음·배출가스 환경시험서 배려"
"공동문서에 FTA·쇠고기 세이프가드 포함 안 돼"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이 미국의 자동차 수입절차 간소화 요구를 수용했다고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양국이 전날 워싱턴에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두 번째 '경제대화'에서 일본이 소음·배출가스 환경시험과 관련해 미국 측을 배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에너지 분야와 교통 인프라 정비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회의 뒤 발표된 공동문서에는 일본이 지난 8월 발동한 미국산 냉동 쇠고기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의 재검토가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공정한 무역을 목표로 "가까운 시기에 양국간 무역 진전을 달성하기 위한 작업을 강화한다"고 명기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공동문서에 이번 회의의 초점이었던 미일 자유무역협정(FTA)도 언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은 그간 미국이 일본과의 양자간 자유무역협정(FTA)에 관심이 있는 반면 일본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합의한 다자간 논의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경제대화에서 관련 내용의 논의 여부에 주목해 왔다.

하지만 이에 대한 양국 입장 차로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며 미국산 냉동 쇠고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대응 조치는 향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NHK는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회의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관계 강화가 기본 전략"이라고 강조했으며, 아소 부총리는 "경제관계를 크게 비약해 세계 경제 성장을 강력하게 리드하고 싶다"고 말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펜스 부통령은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에 대해 미일은 김정은 정권의 고립을 위해 긴밀히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아소 부총리는 "미일 동맹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경제대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열린 것이다.

지난 4월 도쿄에서 처음 열린 미일 경제대화에서 양국은 무역 및 투자 규칙, 재정과 금융 등 경제정책 협력, 인프라 투자를 포함한 3개 분야에서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난 4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왼쪽)이 일본을 방문, 아소 다로 부총리와 만난 모습. [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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