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에 따르면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대표이사·비서실 법인카드 사용내역’에 이같은 내용이 담겨있다.
사용내역에는 함 대표가 주말·평일 관계없이 특급 호텔과 식당에서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100만원 이상을 사용한 법인카드 결제 내용이 나와 있다. 이렇게 쓴 돈은 ’특별회의비·회의비·접대비 ‘등으로 회계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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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함 대표는 특급호텔에서 1860만원(37건)을 결제했다. 지난해 6월 12~14일까지 63빌딩과 호텔 등에서 사흘간 246만원을 썼다. 이는 ’부서 회의비‘로 처리됐다. 6월 14일에는 하루에 131만원을 썼다.
반면 강원랜드 홈페이지에 공개된 함 대표의 2016년 6월 업무추진비 내역은 45만원(2건)뿐이었다.
이 밖에도 주말에 서울 일대 유명 호텔에서 수십만원의 돈을 쓰고 ’업무 관련 특별회의비‘로 처리했다.
송 의원은 강원랜드는 회의비 등을 명목 삼아 함 대표가 3500만원을 식사비로 쓴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실제 함 대표가 사용하고 회의비 등으로 회계처리한 금액은 7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강원랜드는 2012~2013년까지 채용 과정에서 청탁 대상자 관리 명단까지 작성한 정황이 드러나 파장이 일었다. 한겨레에 따르면 강원랜드에 채용된 신입사원 518명 전원이 모두 채용 청탁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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