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전자금융사고 1천506건..금융사 80% '취약' 등급"

입력 2017. 10. 17. 07: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간 전자금융사고가 1천500건 넘게 발생했다고 국회 정무위원회 김선동(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밝혔다.

김 의원이 이날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감원에 보고된 전자금융사고는 1천506건이다.

김 의원은 "전자금융사고는 한 건만 터져도 일파만파 피해가 커진다"며 북한 해커의 자동화기기(ATM) 해킹, 조선족 해커의 카드사 해킹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선동 국감 자료.."금감원 IT 실태평가도 형식적"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최근 5년간 전자금융사고가 1천500건 넘게 발생했다고 국회 정무위원회 김선동(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밝혔다.

김 의원이 이날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감원에 보고된 전자금융사고는 1천506건이다.

이 가운데 50건은 해킹, 디도스, 악성코드 등 IT보안사고, 1천456건은 오류, 장애, 조작 등으로 발생한 IT사고다.

김 의원은 "전자금융사고는 한 건만 터져도 일파만파 피해가 커진다"며 북한 해커의 자동화기기(ATM) 해킹, 조선족 해커의 카드사 해킹 등을 사례로 들었다.

전자금융사고가 이처럼 빈발하는데도 국내 금융회사는 약 80%가 사이버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뤄진 금감원의 '금융회사 정보기술(IT) 부문 실태평가'에서 87개사 중 69개사는 3등급으로 평가됐다.

3등급이 79.3%로 가장 비중이 크고, 2등급이 16개사(18.4%), 4등급이 2개사(2.3%)다. 1등급과 5등급은 없다.

3등급은 "전자금융 업무와 IT 부문 전반에 걸쳐 즉각적인 시정을 요하는 다양한 취약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정의돼 있다.

김 의원은 "북한 해킹 기술이 갈수록 지능화·집단화하는데, 금융회사의 대비 노력은 제자리고, 금감원 실태평가도 형식적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zheng@yna.co.kr

☞ 화장실만 6개…병사실보다 131배 넓은 참모총장 공관
☞ "러시아 요원들, '하우스 오브 카드' 보며 美정치 배워"
☞ 더이상 서양명절 아니다…호텔업계, 잇단 핼러윈파티
☞ 배우 상위1% 연평균 소득 20억…90%는 620만원 벌어
☞ 오드리 햅번 닮은 AI 로봇…유엔에 깜짝 등장해 달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