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등 건설사 '거물' 31일 국감행

진희정 기자 2017. 10. 1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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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다수의 건설사 CEO 또는 임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는 김중겸 전 현대건설 사장과 김건호 전 수자원공사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건설사들이 적자위험을 무릅쓰고 4대강 사업에 참여하게 된 배경 등을 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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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등 관련..국토위, 이중근 부영 회장도 출석 요구
국감 불출석 참고인 이례적으로 증인 채택도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모습. 2017.10.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진희정 기자 =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다수의 건설사 CEO 또는 임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다. 이들은 사회공헌재단의 당초 출연금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것과 4대강 사업 참여 이유, 하도급 불공정 등과 관련해 질의를 받게 될 전망이다.

17일 국토위에 따르면 여야 간사인 민홍철·윤영일·박덕흠 의원은 이달 31일 열리는 국토교통부 종합감사 증인을 대부분 확정했다.

국토위 관계자는 "4대강 사업 담합 건설사들이 지난 2015년 특별사면을 받은 후 2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기로 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 당시 과징금이 많았던 8개 건설사의 CEO 등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사회공헌과 관련해서는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참석한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또는 강영국 대림산업 사장은 사회공헌과 함께 최근 평택국제대교 붕괴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증인으로 설 전망이다. 현대건설도 사회공헌과 불공정 담합을 두고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황준하 상무 중에서 증인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는 김중겸 전 현대건설 사장과 김건호 전 수자원공사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건설사들이 적자위험을 무릅쓰고 4대강 사업에 참여하게 된 배경 등을 답하게 된다.

최근 이슈로 떠오르는 부분도 점검에 나선다. 윤후덕 의원은 민간역사 종료와 관련해 이장화 롯데백화점 영업본부장을, 주승용 의원은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최인호 의원은 부산 오피스텔 기울어짐과 관련해 사하구청 안전도시국장과 건축주, 시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구조안전센터장 등 총 4인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특히 최근 부실시공 등으로 논란을 집은 부영의 오너가도 이번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국감에서는 최양환 부영주택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부실시공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밖에 이원욱 의원은 삼성전자 화성공장 증설에 따른 교통대책을 놓고 황득규 삼성전자 반도체 부사장 증인으로 신청해 채택됐다. 함진규 의원이 신청한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도 증인대에 오른다. 한전의 택지개발내 송전탑 지중화 사업 관련 질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홍철·김현아 의원은 지난 12일 국토부 국감때 불출석한 이진수 법무부 법무심의관(주택임대차보호법 공동소관 관련)을 이례적으로 참고인에서 증인으로 변경해 재출석요구하기로 합의했다.

국토위 관계자는 "대우건설,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건설산업공제조합 이사장은 논의가 됐지만 당면한 과제 등으로 제외됐으며 20일까지 최종 증인을 채택할 것"이라며 "국회법 65조를 근거로 부영청문회를 주장하는 국토위 의원들이 많은 만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도 나올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hj_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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