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큰며느리 회사, 법원에 회생 신청

배재성 2017. 10. 1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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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큰며느리가 운영하는 회사가 회생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두환씨 큰며느리 정도경씨가 운영하는 플로리스트 양성 기관 ‘스타일까사’는 지난달 25일 8억원의 부채를 갚지 못해 서울회생법원에 법인 회생 신청을 했다.
전두환 대통령의 첫째 며느리 정도경씨.
스타일까사는 전씨의 장남이 운영하는 ‘시공사‘로부터 지난해 10월 1일 법인 분리된 관계사다.

스타일까사는 억대 결혼식으로 과거 논란이 됐던 전씨의 손녀 수현씨가 지분 50%, 시공사가 지분 10%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 회생은 기업 가치 범위 내로 채무를 조정해서 최장 10년간 분할해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자산보다 부채가 많거나, 자산이 부채보다 많다고 하더라도 주요 자산을 처분하지 않으면 부채를 갚을 수 없는 경우에 회생절차를 밟는다.

채권자 수는 321명으로, 여기에는 전재국씨의 관계회사인 시공사와 온라인서점 리브로, 정씨 등도 포함됐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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