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살인자의 기억법', 재편집본 개봉…부제는 '새로운 기억'

김지혜 기자 작성 2017.10.16 17:49 수정 2017.10.17 11:48 조회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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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법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이 재편집본을 개봉한다.

16일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원신연 감독이 '살인자의 기억법' 재편집본을 선보이려 한다. 개봉 버전과는 또 다른 이야기로 편집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재편집본의 가제는 '살인자의 기억법:새로운 기억'이다. 제목 그대로 주인공 병수(설경구)의 기억을 새롭게 조합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하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원작과 달리 닫힌 결말을 선택한 바 있다. '새로운 기억'이라는 부제를 단 만큼 전반적인 흐름과 결말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는 "감독님이 개봉 전에도 여러 버전의 편집본이 있다고 말한 만큼 새로운 이야기와 느낌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개봉 시기와 세부 사항 등은 조율 중이다"라고 전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지난 9월 6일 개봉한 영화는 흥미로운 소재와 설경구, 김남길의 열연에 힘입어 전국 265만 관객을 동원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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