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홍채 인식 모듈, 퀄컴 AP칩 표준화 모델로 선정

엠씨넥스 CI.
엠씨넥스 CI.

엠씨넥스 홍채인식 카메라 모듈 시스템이 퀄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홍채인식 표준화 모델이 됐다. 차기 퀄컴 AP를 탑재하는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엔 엠씨넥스 홍채인식 표준이 적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엠씨넥스 홍채인식 카메라 모듈 시스템이 내년 1분기 출시될 차기 퀄컴 AP 홍채인식 표준화 모델로 채택됐다.

퀄컴 AP를 중심으로 한 엠씨넥스 홍채인식 모듈 표준화 작업으로 엠씨넥스 홍채인식 카메라 모듈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홍채인식 카메라 모듈을 구현하려면 AP에 부가 기능을 입히거나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했다. 하지만 퀄컴 AP에 엠씨넥스와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면 이 단계가 생략된다.

차기 AP와 엠씨넥스 홍채인식 카메라 간 센서 인식률이 높아지고 속도도 빨라지는 등 장점이 많아 다수 스마트폰 제조사가 엠씨넥스 홍채인식 카메라 모듈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퀄컴은 '스마트폰 두뇌'로 불리는 모바일 AP 세계 1위 기업이다. 안드로이드 방식 모바일칩 시장에서 절대적 강자로 삼성전자, LG전자, 주요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 등 대다수 스마트폰 제조사가 퀄컴 제품을 채택하고 있다.

엠씨넥스는 2015년부터 대표 생체인식 모듈인 홍채인식, 지문인식 사업을 시작했다. 홍채인식 모듈은 지난해 프리미엄급 모델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지문인식 모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외 주요 고객사에 공급했다.

엠씨넥스는 지난 2년여간 투자한 생체인식 모듈 성과가 올해부터 발생하며 매출 증대와 이익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홍채, 지문인식 고객다각화와 글로벌화에 속도를 붙인다.

회사 관계자는 “퀄컴 납품으로 홍채인식 스마트폰 고객사 채택 증대 가능성이 높아지며, 표준화된 엠씨넥스 홍채 제품이 큰 강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