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테마파크 판타VR, 벤처탄생 산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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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가상현실(VR) 테마파크 '판타VR'은 콘텐츠를 제대로 공급해주는 장입니다. 이 테마파크는 선도적 VR 스타트업 벤처가 탄생하는 산파 역할을 할 것입니다." 김동현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 회장은 자신했다.
김 회장은 "VR콘텐츠 개발에는 수억원이 들어가는데 유통사들은 몇십만원으로 '퉁치려' 한다. 이대로는 콘텐츠 제작사들이 절대 클 수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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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가상현실콘텐츠협회장 인터뷰
중소개발사 50곳 뭉쳐
다음달 동대문에 매장 오픈
시장 성패 콘텐츠에 달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도심형 가상현실(VR) 테마파크 '판타VR'은 콘텐츠를 제대로 공급해주는 장입니다. 이 테마파크는 선도적 VR 스타트업 벤처가 탄생하는 산파 역할을 할 것입니다."
김동현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 회장은 자신했다. 중소 VRㆍAR(가상현실ㆍ증강현실) 콘텐츠 제작사 50개가 주축이 돼 지난 8월 설립된 협회는 다음달 동대문에 450평 규모로 VR테마파크 판타VR을 연다.
김 회장은 게임종합지원센터(현재 콘텐츠진흥원으로 통합) 초대 소장을 지냈다. 지난 1995년부터 게임산업을 국가차원에서 육성할 수 있는 전문기관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며 게임산업 태동기에 중추 역할을 했다. 현재는 푸토엔터테인먼트 VR연구소장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VR시장은 이제 콘텐츠에 달렸다"고 했다. 그는 "VR시장에서 콘솔(본체 기기)은 글로벌 IT업체들이 앞다퉈 개발하면서 이미 고도화됐다며"며 "시장 성패는 기기를 통해 소비할 킬러 콘텐츠를 얼마나 잘 개발하느냐에 있다"고 단언했다.
기존 시장 구조에서 콘텐츠 제작사들은 영세성을 벗어나기 어려웠다. 유통사가 콘텐츠 제작사에 하청을 주는 구조여서 제대로된 콘텐츠 제작비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VR콘텐츠 개발에는 수억원이 들어가는데 유통사들은 몇십만원으로 '퉁치려' 한다. 이대로는 콘텐츠 제작사들이 절대 클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공동 브랜드인 판타VR가 만들어지고 매장까지 마련된 것이다. 콘텐츠 제작사들이 뭉쳐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함이다. 50개 제작사가 보유한 콘텐츠만 100여개가 넘는다.
김 회장은 "판타VR 매장은 게임ㆍ스포츠ㆍ교육ㆍ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테마로 공간을 구성했다"며 "현재 전국 지자체와 건물주의 문의전화가 밀려오고 있어 동대문 매장 오픈 후 전국적으로 매장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VR 관련 스타트업들의 등용문 역할을 자처했다. 김 회장은 "협회가 공동브랜드와 매장을 론칭하는 것은 제값을 받는 VR 생태계를 만들어보자는 차원"이라며 "회원사들이 일정 규모 이상으로 커지면 후원사로서 역할을 하고 새 스타트업들이 회원사로 들어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하는 방식으로 협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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