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헤이즈, 진심 다해 노래 불러줘 감동"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박진영이 헤이즈와 발라드 듀엣곡 '후회해'를 공개한다.

박진영은 16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헤이즈와 함께 부른 '후회해'를 공개한다. 그는 곡 발매에 앞서 자신의 SNS에 '후회해'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함께 노래해 준 헤이즈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박진영은 "사랑의 여러 단면들을 노래로 만들어내는 일을 그동안 참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좋아하고 설레이고 사랑에 빠지고 불타오르고 식고 변하고 헤어지고 아파하고 그리워하고...이번엔 떠난 걸 후회하는 여자와 보낸 걸 후회하는 남자의 이야깁니다"라고 곡을 소개했다.

박진영은 "헤이즈가 진심으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빠져서 노래해줘서 정말 감동받았어요. 이제 12시간 후에 공개되네요. 좋아하셨으면 좋겠네요. '후회해'"라고 적었다.

이어 "왠지 너보다 나은 남자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다 결국엔 널 떠나 혼자서 살아보다 만나는 남자마자 결국엔 다시 네가 또 생각이 나 나를 한번도 울린 적이 없었던 네가"라는 '후회해' 중 가사 일부를 직접 알리기도.

앞서 박진영은 SBS '파티피플'에서 "헤이즈가 노래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보면서 '어쩜 저렇게 온 진심을 다해 노래를 할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까지도 계속 생각이 나 노래 하나를 보냈습니다. 왠지 그녀는 내가 무슨 생각으로 이 노래를 만들었는지 알아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문자가 왔습니다. '듣자마자 펑펑 울었어요. 저 이 노래 부르고 싶습니다!' 그렇게 '후회해'라는 곡이 만들어졌습니다"며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된 배경을 소개하기도 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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