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굵고 당도 높은 보은 대추 축제

이성우 2017. 10. 16. 01:5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충북 보은은 조선 시대에 임금님에게 진상될 정도로 크고 맛이 뛰어난 대추의 주산지로 유명한데요.

이곳에서 가을을 맞아 대추 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천막마다 먹음직스러운 대추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붉게 잘 익은 대추를 보고 있기만 해도 입안에서 군침이 저절로 돕니다.

나들이객들은 대추를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맛있어 보이는 대추를 고르기 바쁩니다.

가격도 시중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대추를 사 가는 나들이객들의 마음도 한결 가볍습니다.

이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선물을 주려고 대추를 가득 사 가는 사람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순하 / 경기도 이천시 : 보은 대추가 좋다고 생각해요. 다른 데보다 당분도 좋고 맛도 괜찮고 말렸을 때 일 년 내내 먹어도 괜찮고요.]

보은 대추는 조선 시대 임금에게 진상했을 정도로 맛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매년 보은 대추 축제에 수십만 명의 나들이객이 이곳에서 대추를 사 가고 있습니다.

보은에서는 1천4백여 농가에서 대추 2천 톤 이상을 수확하는데, 대추 하나로 2백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작황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당도 만큼은 예년 못지않습니다.

[박정임 / 대추 재배 농민 : 올해는 비도 자주 왔는데 그래도 알도 굵고 당도도 높고 괜찮은 것 같아요. 축제 때는 일반 때보다 싸게 팔죠.]

이번 축제에서는 대추뿐만 아니라 보은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도 함께 판매해 축제가 단순한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 소득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실의 계절 가을에 열리는 대추 축제가 사람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동영상 뉴스 모아보기

▶YTN과 친구가 되어주세요

[YTN 화제의 뉴스]
피해액만 1조 원...밝혀지는 '제 2의 조희팔' 사건"롯데월드타워 불나면 지상대피까지 1시간"트럼프 탄핵 정보에 '100억 원대 현상금' 건 성인잡지'천억 원' 초상화, 단돈 7만 원에 팔렸었다?운전 중 휴대전화 사고에 최고 종신형 선고하는 나라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