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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첫 우승…"미국 진출은 고민해보겠다"

<앵커>

KLPGA 스타 고진영 선수가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미국 진출에 대해서는 여운을 남겼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슈퍼스타' 박성현과 전인지, 고진영이 맞붙은 챔피언 조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구름 갤러리가 몰려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고진영은 경기 초반 연속 보기를 범해 박성현에게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곧바로 안정을 되찾고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나갔습니다.

7번부터 9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선두로 치고 나온 고진영은 이후 정교한 샷과 두둑한 배짱으로 두 선배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4타를 줄인 고진영은 합계 19언더파로 2위 박성현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LPGA 투어 9번째 도전 만에 일궈낸 첫 우승입니다.

[고진영/LPGA 첫 승 : 울컥하더라고요. 굉장히 떨리는 하루였는데 제 자신에게 너무 대견스러웠고요.]

고진영은 비회원으로는 5번째로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따냈지만 미국 진출은 좀 더 고민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나흘간 6만이 넘는 관중이 대회장을 찾아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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