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의 통닭' 국군장병에게 싸게 팝니다.

장용진 2017. 10. 1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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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부터 국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반값 치킨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 중견프랜차이즈 업체가 '영부인 선택했던 통닭'이라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견 치킨프랜차이즈 업체인 '또봉이 통닭'은 지난 12일부터 국군장병들을 대상으로 반값 치킨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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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부터 국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반값 치킨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 중견프랜차이즈 업체가 ‘영부인 선택했던 통닭’이라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견 치킨프랜차이즈 업체인 ‘또봉이 통닭’은 지난 12일부터 국군장병들을 대상으로 반값 치킨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업체 측은 “국군의 날 기념식이 끝난 후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장병들에게 제공했던 치킨이 바로 우리 회사 통닭”이라면서 “현역 장병이 휴가증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전국 520개 매장에서 50% 할인된 가격에 치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숙 여사는 지난 9월 29일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으며, 기념식이 끝난 후 장병들과 식사를 함께하면서 장병들에게 치킨 230명분을 선물했다.

이에 또봉이 통닭 측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등 착한 기업이미지를 꾸준히 축적해 온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단순히 유명인사가 구매한 제품이라는 사실을 넘어 사회적 평가가 담긴 구매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또봉이 통닭은 지난 2015년 8월 북한의 DMZ 지뢰도발과 포격도발 당시 강력한 대응으로 추가도발을 억제하는데 공헌한 육군 제1군단 장병들에게 통닭 1004마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밖에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 치킨 값을 인하하고, 사업기획서 공모를 통해 모두 10명에게 무자본 창업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왕실이나 대통령 일가가 애용하는 제품이라는 것을 마케팅과 홍보에 적극 활용한 해외 브랜드는 적지 않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사례가 많지 않다”면서 “정치적·사회적 변화와 부침에 민감한 국내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브랜드 가치를 차근차근 축적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또봉이 통닭 측은 “이벤트에 들어간 비용은 전액 가맹본사에게 부담을 지게 된다”면서 “가맹점에서 인하된 금액만큼 본사가 보전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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