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판사, 우병우 제압하다...기특하다 '환호성'

입력 2017-10-14 10:06  

이영훈 판사 이틀 연속 시선집중...우병우 향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이영훈 판사가 이틀 연속 누리꾼들의 조명을 받고 있다.

`국정 농단` 사태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이 전날 증인 신문 도중 불만스러운 기색을 드러냈다가 이영훈 판사로부터 강한 경고를 받았기 때문.

때문에 이영훈 판사가 과거 어떤 판결을 내렸는지 재조명되고 있으며, 또한 그가 ‘최순실’과 어떠한 연관관계가 있는지 또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 등 복수의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는 13일 속행공판에서 우병우 전 수석에게 "증인 신문을 할 때 `액션(행동이나 동작)`을 나타내지 말라. 이 부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영훈 판사는 이어 "몇 번 참았는데 오전에도 그런 부분이 있었고 (우병우 전 수석이) 지금도 그러고 있다"며 "한 번만 더 그런 일이 있으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이영훈 판사의 지적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의 증인 신문 도중에 나왔다.

우병우 전 수석이 신 부위원장 증언 도중 수차례 고개를 젓거나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증인석을 바라봤는데, 재판부는 이 같은 행동을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우 전 수석이 신 부위원장이 증언 할때 여러 차례 고개를 가로 젓거나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재판부는 이같은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재판부의 지적에 법정은 순식간에 고요해졌다. 우병우 전 수석은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고 책상에 놓인 서류에 시선을 고정한 채 입을 굳게 다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병우 전 수석은 그동안 취재진에게 레이저 눈빛을 쏘거나 거만한 태도로 국민적 지탄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을 배당받았다가 장인과 최순실씨와의 인연으로 논란이 일자 재판부를 교체해 달라고 요청했던 사실도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월16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영훈 판사의 장인인 임모박사가 최씨의 후견인”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안 의원은 “최씨를 80년대부터 도운 독일 현지 동포로부터 과거 임씨가 최씨를 잘 도와주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영훈 판사는 “장인이 최씨 일가의 후견인 역할을 한 적은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영훈 판사에게 꾸중 들은 우병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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