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박근혜 1심 선고는 언제쯤?…재판 어디까지 왔나

사회

연합뉴스TV 박근혜 1심 선고는 언제쯤?…재판 어디까지 왔나
  • 송고시간 2017-10-14 09:30:10
박근혜 1심 선고는 언제쯤?…재판 어디까지 왔나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최장 6개월 늘어나게 되면서 이제 관심은 1심 선고 시기에 쏠리고 있습니다.

법원은 지금까지처럼 남은 재판도 강행군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담당 재판부는 지난 5월부터 매주 4차례 마라톤 심리를 벌여왔습니다.

일반 형사재판이 집중 심리를 하더라도 매주 1~2차례 열리는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지난 10일 다퉈야할 혐의가 워낙 많다 보니 박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까지 심리를 마치기는 어렵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80회 가까이 재판을 열며 70명이 넘는 증인을 불러 신문했고,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와 최순실 씨에게 청와대 문서를 유출한 혐의 등 핵심 혐의에 대한 심리는 상당부분 마쳤습니다.

18개의 혐의 가운데 크게는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와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 관련 혐의에 대한 심리가 아직 남은 상황입니다.

고심 끝에 박 전 대통령을 추가 구속한 재판부는 구속시한의 부담을 덜고 남은 심리에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차은택 씨와 정호성 전 비서관 등, 박 전 대통령 심리가 끝나지 않아 선고가 미뤄진 이들의 구속 만기가다음달로 임박한 것은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구속 기간이 길어질수록 법원이 피고인의 이익을 침해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공산이 있습니다.

검찰 역시 향후 재판에서 증인 신청을 대폭 철회하며 신속 심리에 협조할 가능성이 큽니다.

공범들의 구속만기가 임박한 다음달 말이나 12월쯤,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내려질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게 나오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 측 재판 전략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