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고백부부' 장나라, 눈물오열부터 20살 미모까지 '완벽'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10.14 07:5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장나라가 38살의 눈물 오열 연기는 물론 20살 미모까지 자랑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13일 오후 KBS 2TV 새 금토드라마 '고백부부'(극본 권혜주·연출 하병훈, 제작 고백부부 문전사 콘텐츠 지음 KBSN)가 첫방송 됐다.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 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38살, 결혼 14년 만에 이혼 한 마진주(장나라 분), 최반도(손호준 분)가 18년 전으로 타임슬립 해서 스무살 대학생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이 이혼 한 이유는, 힘든 일상과 오해 때문이었다. 마진주는 육아에 치여 행복을 잃고 살았고, 최반도는 영업사원의 일에 치여 가장으로서 힘든 삶을 살았다.


서로를 원망하며 살아가던 가운데, 마진주는 최반도가 외도 한다고 오해했다. 제약회사 영업사원 최반도는 실적을 위해 자신 명의의 카드를 병원 원장에게 줬다. 병원 원장은 이 카드를 젊은 여성과 외도 하는데 사용했다. 마진주는 남편의 카드 명세서에 호텔과 모텔이 찍힌 것을 보고 의아해 했다. 마침 그때 마진주의 후배는, 모텔 앞에서 병원 원장 내연녀의 손을 잡고 끌고 나오던 최반도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냈다.

이처럼 최반도의 외도를 오해한 마진주는 오열했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너 때문이 내 삶이 이렇게 됐다"라고 소리치며 이혼했다.

이혼 후 최반도는 자신의 친가로 갔고, 마진주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모신 곳을 찾아가서 울었다. 이러던 중 두 사람은 결혼 반지를 빼다가 지진을 느꼈다. 그 순간 마진주와 최반도는 18년 전으로 타임슬립 해 스무 살 대학생이 됐다.

학교로 간 두 사람은 캠퍼스에서 서로를 만났다. 서로 마주친 두 사람은 깜짝 놀랐다. 서로를 만나서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한 이들은 서로를 알아봤음에도 불구, 아는척하지 않고 그냥 지나쳤다.

이날 방송에서 장나라는 38살 현실 주부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반찬이 묻은 티셔츠를 입고, 아이를 돌보며 찌들어 살고 있는 인생을 표현했다. 남편이 외도했다고 오해 한뒤 오열하는 장면 역시 절절하게 표현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20살로 타임슬립한 장나라는 20대 그대로의 미모를 자랑했다. 한국 나이 37살인 장나라는, 스무살이라는 나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처럼 30대 주부와 20살 여대생을 오가는 장나라의 연기는 드라마에 설득력을 더하며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손호준 역시 자연스럽고 편한 연기로 장나라와 호흡을 맞추며 드라마를 이끌었다. 어깨에 짐을 진 가장부터, 20살로 돌아간 호기 넘치는 모습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손호준은 인생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두 사람 모두 20살로 돌아간 가운데, 과연 두 사람이 서로를 어떻게 볼지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