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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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①] '고백부부' 장나라X손호준, 38세→20세…이 어려운걸 해냅니다

기사입력 2017.10.14 07:00 / 기사수정 2017.10.14 06:4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38세 부부가 20세 대학생이 된 후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고백부부'. 이 재미있는 설정이 장나라-손호준의 동안과 미친 연기력으로 완성됐다.

13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금토드라마 '고백부부'에서는 이혼을 한 28세 부부 마진주(장나라 분)-최반도(손호준)가 20세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38세 마진주-최반도의 삶은 지극히 현실적이었다. 가장 최반도는 돈을 벌기 위해서는 어떤 짓이든 해야했다. 가족에게 말 하지는 못하지만 판매 실적을 위해서라면 누구에게 맞아도 아무 말도 못하는, 그의 말을 빌리자면 "개 만도 못한 삶"을 살았다.

주부 마진주의 속도 썩어갔다. 최반도는 상사의 결혼기념일은 챙겨도 자신의 결혼 기념일은 잊고 살았다. 속이 상해 반도의 영업 노트를 들고 물에 빠뜨리겠다고 협박하자, "그러면 이혼"이라는 소리도 들었다. 게다가 아들이 아플 때 남편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바람 증거까지 확보했다.

마진주와 최반도가 이혼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동시에 버려진 결혼 반지가 이상을 알으켰다. 갑자기 진동이 진행됐고, 서로를 만난 걸 후회자는 두 사람을 20대의 어느 날로 되돌려놨다.

이혼할 당시 두 사람은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절대 서로를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한 상황. 이에 다시 만나기 전으로 돌아간 두 사람이 새롭게 주어진 생은 어떻게 살아갈 지 궁금증을 더했다.

극의 내용만큼 눈길을 끈 건 38세부터 20세까지 맡는 캐릭터의 나이가 언제던 소화해내는 장나라-손호준의 연기력과 외모 그 자체였다. 38살의 모습이야 실제 나이와 비슷해 별 다른 노력이 필요 없었다고 하지만, 20살을 연기는 크게 부담스러웠을 터. 그러나 두 사람은 20살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만한 동안 외모와 하룻밤 사이 과거로 돌아가게 된 주인공들의 당황스러움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연기력으로 모든 우려를 날렸다.

이제까지 존재한 많은 타임슬립물과 '고백부부'의 차이점, 그 답은 장나라-손호준 두 배우 자체였다. 38세와 20세를 넘나드는 연기, 이 어려운걸 해낸 두 사람의 앞으로 보여줄 여기에도 기대가 더해진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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