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불가피했던 NC, 결국 부산으로 간다

한이정 2017. 10. 1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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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을 선점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던 NC 다이노스가 4차전에서 패하며 부산으로 넘어가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NC는 지난 1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7로 졌다.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4차전이 하루 종일 쏟아진 비로 순연됐고, NC는 쾌재를 불렀다.

NC는 4차전에서 패하며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기록하게 됐고,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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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2승을 선점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던 NC 다이노스가 4차전에서 패하며 부산으로 넘어가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NC는 지난 1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7로 졌다. 투-타 모두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타자들은 조쉬 린드블럼에 막혀 8회말까지 5안타 1득점에 그쳤다. 깜짝 선발 카드였던 최금강이 4⅓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지만 구원 등판했던 원종현이 ⅓이닝 4피안타 2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졌다. 구창모 역시 전준우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NC는 3차전에서 2승을 선점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한 방’이 부족했던 NC에게 나성범 모창민 등 중심 타선이 홈런을 쏘아 올리며 갈증을 해소해줬다. 타격감이 주춤하던 재비어 스크럭스 역시 첫 타석부터 홈런을 기록했다. 선발 등판한 제프 맨쉽을 필두로 마운드가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고 깜짝 히어로 노진혁이 등장하기도 했다. 여러모로 NC에게 좋은 분위기가 찾아왔다.

NC에게 불가피했던 요소들이 4차전을 아쉽게 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그러나 이 기세는 오래 이어지지 못했고, 롯데에게 4차전을 내줬다. 우천 취소, 에릭 해커의 등판 불발 등 NC에게 불가피했던 요소들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4차전이 하루 종일 쏟아진 비로 순연됐고, NC는 쾌재를 불렀다. 김태군 등 라인업에서 제외될 뻔 했던 주전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었기 때문. 그러나 하루 쉬고 온 타자들은 4차전에서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마운드 역시 롯데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

또 NC는 하루 연기된 4차전에서 최금강을 선발 등판시켰다. 에릭 해커의 등판 가능성도 시사했으나 4일 휴식이었기에 무리하지 않고 해커의 루틴을 지켜주겠다는 입장이었다. 또 혹시 모를 5차전을 대비해 남겨둔 비장의 카드였다.

15일 열릴 5차전에 선발로 나설 에릭 해커가 지난 12일 빗 속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그러나 1승이 절실했던 롯데는 박세웅 대신 조쉬 린드블럼을 등판시켰다. 해커와 함께 1차전 선발 등판했던 린드블럼 역시 4일 휴식 후 등판이었다. 이날 린드블럼은 8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으며 롯데를 위기에서 구했다.

린드블럼에 경기 내내 가로막힌 NC는 겨우 1점만 뽑아낸 채 경기를 마쳤다. 해커의 4차전 선발 등판이 불발된 것은 어쩔 수 없었으나 4일 휴식 후 등판한 린드블럼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NC는 4차전에서 패하며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기록하게 됐고,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최종전을 치른다. NC가 4차전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5차전에서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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