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소사이어티게임2' 유승옥과 유리가 주민교환을 통해 팀을 옮겼다.

13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소사이어티 게임2'에서는 장동민 줄리엔강 이천수 유승옥 알파고 조준호 정인영 박광재 구새봄 고우리 학진 유리 김회길 김하늘 박현석 손태호 등이 펼치는 모의사회 게임쇼가 펼쳐졌다.

이날 양측에서는 주민교환을 앞두고 긴장감이 흘렀다. 무엇보다 정은아가 탈락하며 높동 측에 마동의 전략을 노출하는 쪽지를 남겨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정은아는 줄리엔강과 박현석이 강제 탈락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높동은 탈락을 막기 위해 줄리엔강을 리더로 선출했다. 장동민은 "두뇌는 연습을 하면 된다지만 체력적인 건 줄리엔처럼 만들 수 없다"며 줄리엔강을 새로운 리더로 삼을 수 있도록 멤버들을 포섭했다.

리더가 된 줄리엔강은 면담을 통해 유리를 마동으로 이주할 주민으로 선택했다. 유리는 "솔직히 가기 싫은데 팀을 위해 어쩔 수 없다"면서 선택을 받아들였다.

팀원들은 물론 떠나는 유리의 마음도 착잡했다. 눈물을 흘리는 주민들의 배웅 속에 유리는 "약속했다. 파이널까지 가겠다고. 끝까지 가겠다"고 다짐했다.

마동에서는 유승옥이 스스로 자원해 짐을 쌌다. 유승옥은 "모두가 두뇌플레이와 신체적으로 정확하게 담당하고 있다. 나는 애매한 상황이니까 내가 가겠다"며 높동으로 향했다.

스스로 결정한 일이지만 아쉬운 마음에 유승옥은 펑펑 눈물을 쏟았다. 유승옥은 "내가 잘못된 건지 모르지만 이 안에서 경쟁상대라고 느낀 적이 없다. 한 마을 주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지 정이 많이 들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렇게 다른 동으로 이주한 유리와 유승옥은 새로운 동료들과 더불어 또 다른 사회에 적응해 갔다. 이주할 경우 곧 집으로 갈 것 같다던 유리는 자신이 아는 정보를 적당히 노출하며 마동 주민들의 마음을 샀다. 마동 사람들은 "마인드가 좋다"며 유리에게 호감을 가졌지만, 정작 유리는 "마동 형들이 나를 진짜 믿고 있는지 테스트하고 있다. 솔직하게 말하면 다 안 알려줬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승옥은 "높동은 화기애애한 줄 알았는데 오히려 마동이 그렇다"며 "여기는 게임에 목숨거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팀을 옮긴 두 사람이 적응을 완료하고 끝까지 살아남아 승리에 기여할지 궁금증이 쏠린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