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이효성 "아프리카TV 음란성·과도한 결제 '조치'하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온라인 개인방송의 음란성과 과도한 결제 문제에 대한 규제에 나서겠다는 의도를 내비췄다.
이 위원장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영진, 김성수 의원이 해당 문제에 대해 지적하자 "경악스럽다"며 "좋은 법안을 마련하면 적극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온라인 개인방송의 음란성과 과도한 결제 문제에 대한 규제에 나서겠다는 의도를 내비췄다.
이 위원장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영진, 김성수 의원이 해당 문제에 대해 지적하자 "경악스럽다"며 "좋은 법안을 마련하면 적극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일부 BJ들의 음란 방송 문제를 지적하면서 "개인방송을 통해 성적으로 문란한 일들이 벌어진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제도적으로 (규제를) 강제하기 전에 아프리카TV가 개선책을 내놓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강제 규제에 들어간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자율규제와 모니터링을 통한 경고, 이용정지 등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며 "정책 및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에서 이뤄지는 일부 시청자들의 과도한 결제 문제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에게 "남편이 하루에 아프리카TV에서 6600만원을 썼다는 민원이 들어왔다"며 "가능한 일인가"라고 물었다. 서 대표는 "확인이 필요한 내용"이라며 "제가 알기론 (6600만원까지) 갈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사실이라면 조사해 보고 적절한 조치를 마련할 수 있는지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에서 BJ(개인방송 진행자)에 대한 시청자의 금전적 후원수단인 별풍선은 1개에 110원이다. 아프리카TV는 별풍선 결제금액의 20~40%를 수수료 명목으로 가져간다. 개인당 별풍선 결제는 휴대전화 결제는 월 50만원, 계좌이체는 1일 100만원까지만 가능하다. 다만 신용카드의 경우 소유자가 설정한 결제한도 내에서 제한 없이 결제할 수 있다. 아프리카TV는 시청자가 사전에 자신의 결제한도를 제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서진욱 기자 sjw@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2017 국감]권오갑 부회장 "이대로라면 현대중공업도 8개월 뒤 올스톱"
-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긴급수술로 국감 증인 불출석"
- [2017 국감]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두달째 지지부진
- [2017 국감]김현종 본부장 "한미 FTA, 美 일방 폐기도 염두"
- [2017 국감]LH, 토지 분양하고도 못 받은 돈 '2조1000억원'
- '이혼소송中' 박지윤·최동석, '재결합설' 부른 SNS…해명 들어보니 - 머니투데이
- "몇 교대?" "사고는 몇 시?" SPC에 '송곳 질문' 쏟아낸 이재명 대통령 - 머니투데이
- "담배 사재기? 불티난 제품 따로 있어"…편의점에 소비쿠폰 물으니 - 머니투데이
- 시민이 "음주운전 의심" 신고…배우 송영규 검찰 송치 - 머니투데이
- '5500억불'로 압박하는 트럼프…"韓日 차이 몰라, 2000억불 현실적"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