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이효성 "아프리카TV 음란성·과도한 결제 '조치'하겠다"

서진욱 기자 2017. 10. 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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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온라인 개인방송의 음란성과 과도한 결제 문제에 대한 규제에 나서겠다는 의도를 내비췄다.

이 위원장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영진, 김성수 의원이 해당 문제에 대해 지적하자 "경악스럽다"며 "좋은 법안을 마련하면 적극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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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통위원장 국감 발언 "경악스러워.. 좋은 법안 적극 수용할 것"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문을 받으며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온라인 개인방송의 음란성과 과도한 결제 문제에 대한 규제에 나서겠다는 의도를 내비췄다.

이 위원장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영진, 김성수 의원이 해당 문제에 대해 지적하자 "경악스럽다"며 "좋은 법안을 마련하면 적극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일부 BJ들의 음란 방송 문제를 지적하면서 "개인방송을 통해 성적으로 문란한 일들이 벌어진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제도적으로 (규제를) 강제하기 전에 아프리카TV가 개선책을 내놓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강제 규제에 들어간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자율규제와 모니터링을 통한 경고, 이용정지 등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며 "정책 및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에서 이뤄지는 일부 시청자들의 과도한 결제 문제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에게 "남편이 하루에 아프리카TV에서 6600만원을 썼다는 민원이 들어왔다"며 "가능한 일인가"라고 물었다. 서 대표는 "확인이 필요한 내용"이라며 "제가 알기론 (6600만원까지) 갈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사실이라면 조사해 보고 적절한 조치를 마련할 수 있는지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에서 BJ(개인방송 진행자)에 대한 시청자의 금전적 후원수단인 별풍선은 1개에 110원이다. 아프리카TV는 별풍선 결제금액의 20~40%를 수수료 명목으로 가져간다. 개인당 별풍선 결제는 휴대전화 결제는 월 50만원, 계좌이체는 1일 100만원까지만 가능하다. 다만 신용카드의 경우 소유자가 설정한 결제한도 내에서 제한 없이 결제할 수 있다. 아프리카TV는 시청자가 사전에 자신의 결제한도를 제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서진욱 기자 s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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