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비웃는 비트코인..5천800달러로 최고가 경신(종합)

2017. 10. 13.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꺼질 듯했던 '가상화폐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3일 오전 2시46분(세계협정시 기준) 5천856달러를 찍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바누아투는 외국인이 비트코인으로 28만 달러 상당을 내면 가족 4명을 대상으로 투자 시민권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급락 뒤 또 반등.."결국 거품 꺼진다" vs "1만달러 넘는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꺼질 듯했던 '가상화폐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3일 오전 2시46분(세계협정시 기준) 5천856달러를 찍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 달 전 가파르게 급락했던 흐름에서는 완전히 벗어나면서 5천 달러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초 중국 정부는 가상화폐 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를 불법으로 규정했고, 중국 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BTCC는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도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광풍보다도 더 심한 사기"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이처럼 가상화폐에 대한 회의론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값은 지난달 중순 3천600달러 선까지 밀려났다.

그렇지만 불과 2~3주 만에 다시 급등세로 돌아서자, 시장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실물경제와 거리가 있는 가상화폐의 거품은 결국 붕괴할 것이라는 시각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향후 1만 달러 돌파도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포트리스 투자그룹 출신의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CNBC에 "향후 6~10개월 사이에 비트코인 값은 1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WSJ은 "비트코인 급등세가 투기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면서 "가격거품 논쟁에 대해서는 어떤 우려도 반영하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실물 거래로도 속속 침투하고 있다. 지난달 두바이에서 비트코인으로 분양금을 낼 수 있는 아파트가 등장한 데 이어 남태평양 섬나라의 시민권을 살 수 있게 됐다.

바누아투는 외국인이 비트코인으로 28만 달러 상당을 내면 가족 4명을 대상으로 투자 시민권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투자 시민권은 몰타 등에서도 도입됐지만 투자금을 비트코인으로 받는 국가는 바누아투가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코인데스크 제공]

jun@yna.co.kr

☞ 조윤선 전 장관 재임 시절 '전용 화장실' 있었다
☞ 이영학 아내 성폭행 고소…검찰이 영장 세 차례 '기각'
☞ '과자 하나에 50만원' 좀도둑 협박해 돈 뜯어낸 마트 주인
☞ 하늘서 뚝 떨어진 감자에 BMW 파손?…범인 잡고보니
☞ 어금니 아빠 "아내 사망 후 약에 취해…제정신 아니었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