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세금 일반담배의 90%로..가격 5000원으로 오를 듯

허서윤 2017. 10. 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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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사진=매경DB
◆90%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아이코스와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세금을 일반 담배의 90% 수준으로 올리기로 잠정 합의했다. 국내에서 아이코스 등은 태우지 않는 담배라는 이유로 전자담배로 분류돼 담배법의 적용을 받지 않았고, 일반 담배의 50~60% 수준의 세금만 부과됐다.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 인상안이 기재위 등을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궐련 대비 90%로 세율을 인상하면 현행 4300원인 가격이 5000원 안팎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7776명

기증 장기 부족으로 장기 이식 대기 중에 숨지는 사람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장기 이식 대기자 수는 3만2867명이다. 하지만 장기 기증자 수는 2013년 2422명, 2014년 2476명, 2015년 2567명, 2016년 2865명, 2017년 7월 현재 1695명에 불과했다. 이처럼 장기 기증자가 턱없이 모자라다 보니 장기 이식자의 평균 대기 시간은 2015년 기준 1185일에 달했다. 또 끝내 장기 이식을 받지 못하고 사망한 사람은 2013년 1616명, 2014년 1690명, 2015년 1811명, 2016년 1956명, 2017년 7월 현재 703명으로 최근 5년간 7776명에 달했다.

◆11억달러

'인도판 우버'라고 불리는 택시 앱 올라가 웨이신(微信·위챗) 서비스로 유명한 중국 기업 텐센트 등으로부터 11억달러(약 1조25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인도 일간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올라는 텐센트가 주도한 이번 투자에 일본 소프트뱅크 등 기존 투자자와 새로운 미국 투자자도 참여했으며, 이를 포함해 연말까지 모두 20억달러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올라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운영 도시 규모를 확대하고 운전사 수를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도 110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올라는 인도 내 30여 개 도시에서 운영되는 우버에 비해 규모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인도 택시 시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120억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2019년

오스트리아가 독일의 고속도로 통행료 부과 계획에 반발하며 유럽사법재판소(ECJ)에서 이 문제를 다투기로 했다. 독일은 2019년부터 외국 차량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자국민에게는 자동차세 감면 등의 방식으로 사실상 통행료를 면제해주면서 외국 차량에만 통행료를 부과한다는 내용 때문에 작년 독일이 통행료 도입 계획을 밝혔을 때부터 주변국의 반발이 거셌다. 통행료 부과가 예정대로 시행되면 2.5~20유로인 정기권 스티커(최단 10일)나 130유로짜리 연간 정기권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해야 한다. 오스트리아에는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가까운 200만명이 매일 독일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조4586억원

해외 주식형 펀드가 올해 말로 예정된 비과세 혜택 일몰을 앞두고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의 판매 잔액은 2조45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뒤 단숨에 2조5000억원에 육박했다. 계좌 수도 지난 8월 49만3000개에서 57만개로 급증했다. 지난달 판매금액은 3559억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 6월 1706억원이었던 월별 판매금액은 7월 1967억원, 8월 2179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9인치

제천에 있는 별새꽃돌과학관에 국내 유일의 9인치 굴절 태양 관측 전용 망원경이 설치됐다. 이번에 설치된 9인치 굴절 태양 관측 전용 망원경은 국내에 유일하며 세계적으로도 6대밖에 없다. 태양을 확대 관측해 자기폭풍 현상인 흑점과 함께 거대한 불기둥인 홍염, 표면의 쌀알 무늬를 관측할 수 있다. 별새꽃돌과학관은 국내 사설 천문대 최대 구경인 48인치 반사망원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야생화전시실, 화석교육실, 광물·곤충 교육 및 전시실 등의 시설도 갖췄다.

[허서윤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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