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외교·국방장관 "北도발 저지 공동 대응"

김종화 2017. 10. 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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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호주는 13일 서울에서 외교·국방 장관 연석회의(2+2)를 열어 북핵 대응 등 안보 분야에서의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호주의 줄리 비숍 외무장관과 머리스 페인 국방장관을 만나 제3차 한-호주 2+2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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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표정 밝은 한-호주 외교ㆍ국방 장관들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한국과 호주 외교ㆍ국방장관들이 1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제3차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 머리스 페인 호주 국방장관. 2017.10.13 leesh@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한국과 호주는 13일 서울에서 외교·국방 장관 연석회의(2+2)를 열어 북핵 대응 등 안보 분야에서의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호주의 줄리 비숍 외무장관과 머리스 페인 국방장관을 만나 제3차 한-호주 2+2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인해 한반도를 비롯한 역내 안보정세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우리는 국제사회와 단합해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으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을 단호하게 저지하고 평화로운 방식으로 한반도 비핵화 달성의 길로 북한을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 "호주는 동아시아 역내 안정이라는 외교·안보 목표와 함께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 등 범세계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의 우방이자 파트너"라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양국은 역내 번영과 안정의 토대가 된 공통의 가치를 굳건히 수호해왔다"고 말했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특히 이번 2+2 회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는 시기에 열리게 돼 매우 시의적절하다"면서 "한국, 호주 양국이 역내 안보 상황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비숍 호주 외무장관은 "북한이 유엔 결의에 도전하며 불법적으로 미사일과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최대한의 외교적·경제적 압박을 북한에 가해서 평화적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것을 돕는데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고, 페인 국방장관은 "(호주는) 북한의 위협에 직면한 한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양국의 안보 협력 방안과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경찰, 사이버 안보, 국경안보, 해양안전 등 각 분야에 걸친 구체적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재작년 시드니에서 열린 2차 회의 때 양국 외교·국방 분야 고위급 대화의 정례화 등을 담아 마련한 양국 '안보·국방협력 청사진'의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양국 장관들은 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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