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젊을수록 '親아베'.. 인기 비결은 일자리

천지우 기자 2017. 10. 1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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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젊은층 다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을 지지한다.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한 중의원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아베 정권 5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젊은층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일본판은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청년 실업률이 크게 낮아지고 평균 급여가 계속 올랐기 때문에 정권을 바꾸고 싶다는 욕구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지금 일본의 젊은층에게는 정권 교체에 관해 나쁜 이미지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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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권 5년 평가 결과 청년 실업률 하락 덕분.. 아베, 300석 이상 압승 예상

일본 젊은층 다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을 지지한다. 아베노믹스로 경기가 회복돼 취업이 잘되고 있으니 굳이 정권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게 젊은이들의 대체적인 생각이다. 아베 총리가 주변국 도발에 당당하게 대응해서 호감을 느낀다는 반응도 있다.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한 중의원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아베 정권 5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젊은층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유권자 전체로 따지면 긍정 평가가 43%인데 30대에서는 49%, 18∼29세에선 53%에 달했다.

교도통신이 이달 초 여론조사에서 아베 총리와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중 누가 총리에 어울리는지 물었을 때 30대 이하의 57.4%가 아베 총리라고 답했다. 60대 이상 고령층은 이보다 20% 포인트 가까이 적은 39.8%만이 아베 총리를 택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일본판은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청년 실업률이 크게 낮아지고 평균 급여가 계속 올랐기 때문에 정권을 바꾸고 싶다는 욕구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지금 일본의 젊은층에게는 정권 교체에 관해 나쁜 이미지가 강하다. 지방 국립대에 다니는 21세 여성은 “사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중학생 때 민주당으로 정권이 교체돼 무언가 바뀔 것이란 기대가 컸는데 지지부진하기만 했다”고 말했다. 도쿄 사립대에 재학 중인 21세 남성은 “민주당 정권(2009∼2012년)은 독도와 센카쿠열도 문제에 대응이 약했지만 아베 총리는 주변국의 도발에도 의연하게 대응해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후 민진당으로 바뀌었고 최근 고이케 지사가 이끄는 희망의당(보수성향)과 에다노 유키오 대표의 입헌민주당(진보성향)으로 분열됐다.

야권의 분열에 힘입어 집권 자민당은 선거전 초반 기선을 잡고 있다. 현지 주요 언론들은 여론조사 결과 자민당의 예상 의석수가 단독과반(233석)을 크게 웃돌아 연정 파트너 공명당을 합하면 300석 이상도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희망의당은 100석 이상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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