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얻은 롯데, 최동원 투혼 떠올릴까

김윤일 기자 2017. 10. 1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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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우천으로 연기됐다.

KBO는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우천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3승 3패로 7차전을 맞이한 롯데는 더 이상 최동원 카드를 쓸 수 없었다.

그리고 운명의 7차전에서 최동원은 다시 한 번 완투승을 따내며 롯데의 첫 우승과 전무후무할 한국시리즈 4승을 따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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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롯데와 NC의 준PO 4차전이 비로 하루 연기됐다. ⓒ 연합뉴스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우천으로 연기됐다.

KBO는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우천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경기 열릴 경남 창원 지방에는 이날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낮에 잠시 비가 그쳤지만 오후 3시를 넘어가면서 빗줄기가 굵어졌다.

결국 상황을 지켜보던 KBO는 밤에도 계속된다는 비 예보를 참고로 경기 취소 결정을 내렸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하루 연기된 13일 오후 6시 30분 열린다. NC는 선발투수를 최금강이 그대로 나서지만 롯데는 박세웅 대신 조쉬 린드블럼으로 교체했다. 롯데가 4차전을 이겨 시리즈가 5차전까지 이어진다면 모든 일정이 하루씩 뒤로 밀리게 된다.

2패를 안고 있는 롯데 입장에서는 이번 비가 반갑기만 하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경험이 부족한 박세웅 대신 린드블럼을 내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린드블럼은 지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5피안타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펼친 바 있다. 특히 탈삼진이 7개에 달할 정도로 구위가 위력적이었다.

롯데는 비와 관련돼 한 가지 기분 좋은 추억을 안고 있다. 바로 ‘무쇠팔’ 최동원의 한국시리즈 4승 역투다.

최동원은 1984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완봉승, 3차전 완투승, 5차전에서 완투패를 한 바 있다. 그리고 이어 열린 6차전에 구원 등판해 승리를 챙겼다.

최동원의 한국시리즈 4승은 우천 취소로 이뤄질 수 있었다. ⓒ 연합뉴스

3승 3패로 7차전을 맞이한 롯데는 더 이상 최동원 카드를 쓸 수 없었다. 하지만 7차전이 열리기로 한 날 비가 왔고, 무쇠팔은 하루 휴식을 얻으며 재충전의 기회를 맞았다.

그리고 운명의 7차전에서 최동원은 다시 한 번 완투승을 따내며 롯데의 첫 우승과 전무후무할 한국시리즈 4승을 따내게 된다.

롯데는 이번 준플레이오프에 들어 타선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손아섭만이 시리즈 내내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는 가운데 이대호도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팀 타선이 득점권에서 허무하게 물러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우천 취소로 인한 휴식이 생기를 불어 넣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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