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추미애 "코리아패싱 '패스트어웨이' 느낌, 기분나쁜 용어"

박소연 기자 입력 2017. 10. 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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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패싱'이 무슨 뜻인가. '패스트 어웨이'(past away·사망) 느낌 주지 않나. 국가에 유고가 생긴 것처럼 기분나쁜 용어를 스스로 쓰는 예는 없을 것 같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12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코리아 패싱'을 문제삼는 야당 의원들을 지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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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野 겨냥 "국가에 대한 언어폭력..문정인 특보에 '망나니' 발언, 모욕적"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1

"'코리아 패싱'이 무슨 뜻인가. '패스트 어웨이'(past away·사망) 느낌 주지 않나. 국가에 유고가 생긴 것처럼 기분나쁜 용어를 스스로 쓰는 예는 없을 것 같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12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코리아 패싱'을 문제삼는 야당 의원들을 지적하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에 회의적 입장을 표명하며 '코리아 패싱'을 지적하는 야당 의원들에게 항의했다.

추 대표는 이날 강경화 외교장관에게 "코리아 패싱의 전례가 있나. 한국이 무시당한다는 불안감인 것 같은데 그걸 듣는 외국인들은 뭐라고 하겠나"라고 질의했다. 강 장관은 "기본적으로 그런 얘기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추 대표는 "'코리아 패싱'은 '패스트 어웨이'의 느낌을 준다. 국가에 유고가 생긴 것처럼 기분나쁜 용어를 스스로 쓰는 예는 없을 것"이라며 "국가에 대한 언어폭력"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장관님을 앉혀놓고 쏟아내는 표현도 그렇고 이자리에 없는 분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하는 수단이 언어폭력이나 모욕적이면 안 되는데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향해 망나니 같다고 한다"며 "망나니의 사전적 의미를 아시나. 죄인에게 칼을 휘두르는 사람이 망나니로, 입에 담아선 안 되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야당 의원이 강 장관에게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도 여성 의원을 무시하는 발언이라며 정면 비판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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