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 "김광석 저작권료 1년에 500~600만원 밖에 안 나와.."

최승식 2017. 10. 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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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12일 오후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서씨는 딸 김서연 양의 사망사건과 관련한 유기치사와 저작권분쟁 등의 혐의로 가수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씨로부터 지난 달 고소를 당했다.
서해순씨가 12일 오후 서울경찰청에서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서해순 씨는 집 앞에 취재진이 몰리자 출석예정 시간보다 1시간 늦은 오후 2시경 서울경찰청에 도착했다.
서연 양은 지난 2007년 12월 23일 경기 용인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졌다. 당시 경찰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급성 화농성 폐렴으로 몸에서는 감기약 성분 외에 다른 약물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청사에 출석한 서 씨는 로비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20분 가량 차분하게 답했다. 최승식 기자
12일 오후 서울경찰청에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는 서해순 씨. 최승식 기자
당초 알려진 바와 달리 서 씨는 "고 김광석의 저작권료가 1년에 500~600만원 밖에 안나왔다"고 주장했다.
서 씨(가운데)가 12일 오후 서울경찰청 로비에서 몰린 기자들을 지나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서씨는 딸 서연양의 죽음과 저작권 분쟁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경찰청사 로비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20분 가량 답변했다. 서씨는 "(본인 주장에) 거짓이 있다면 이 자리에서 할복자살을 할 수도 있다"며 억울함을 강력히 호소했다. 또 영화 '김광석'을 통해 자신에게 각종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를 비난하며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최승식 기자 choiss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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