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야수 김문호, 옆구리 부상으로 PS 전력 이탈
롯데는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레일리와 함께 김문호를 비출장자 명단에 올렸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선 30명의 선수를 등록 가능하며, 그 중 28명을 출전시킬 수 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어제(11일) 3차전에서 좌익수 수비를 하던 도중 다쳤다. 홈으로 송구를 하는 동작에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김문호는 경기 뒤 부산으로 이동해 MRI 검사를 받았고, 오른쪽 내복사근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치료까지는 3주가 걸려 이번 포스트시즌에선 더 이상 뛸 수 없게 됐다. 롯데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엔 엔트리에서 제외된다.
김문호는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선 타율 0.292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조원우 감독은 4차전 시작 전까지 김문호의 대체자를 두고 고심했다. 조 감독은 "공격적인 측면에선 (2차전에서 지명타자로 나선)박헌도를 쓰는 쪽이 좋다. 수비에 무게를 둔 이우민과 나경민 카드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명타자는 전날 대타로 나와 1타점 적시타를 때린 최준석이 맡는다.
한편 조원우 감독은 레일리에 대해선 다시 한 번 준플레이오프에선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세 바늘을 꿰맸다.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 본인이 나가고 싶다고 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이후에나 기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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