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아사다 마오, 하와이 마라톤 도전
박소영 2017. 10. 12. 09:04
피겨 스케이팅 선수 생활을 마감한 아사다 마오(27·일본)가 마라톤으로 인생 2막을 연다.
아사다의 목표 시간은 4시간30분. 지난 2013년 3월 언니인 아사다 마이(29)가 나고야 마라톤 대회에서 5시간4분32초를 기록했는데, 언니의 기록을 뛰어넘어 보겠다는 것이다. 그는 "마라톤이라는 미지의 세계에서 내 한계를 넘어보고 싶다. 이를 계기로 또 다른 인생을 달려보고 싶다"고 했다.
지난 4월 은퇴한 아사다는 '피겨 여왕' 김연아(27·은퇴)의 현역 시절 최대 라이벌로 꼽혔던 일본 피겨스케이팅 간판이다. 아사다는 주니어 시절부터 김연아와 치열하게 경쟁했다. 세계주니어 선수권에선 한 차례씩 우승과 준우승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시니어에선 고비마다 김연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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