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국민연금 1조2천억 MB 자원외교 동원..큰 손실 불가피"

2017. 10. 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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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이 이명박 정부 당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동원돼 큰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국민연금이 지난 2011년 이후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1조 천2백여억 원을 투자했지만, 이후 5년간 회수된 금액은 천4백여억 원으로 회수율이 12.8%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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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이 이명박 정부 당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동원돼 큰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국민연금이 지난 2011년 이후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1조 천2백여억 원을 투자했지만, 이후 5년간 회수된 금액은 천4백여억 원으로 회수율이 12.8%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사업별 회수율도 연평균 0.5~4.1%에 머물면서 국민연금이 밝힌 대체투자 수익률 8.2%에도 한참 밑돌아 사실상 커다란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심 의원은 국민연금 투자 요건이 완화되기 전인 2010년 총리실 주재로 연기금 기관의 해외자원개발 투자역량 강화 방안이 논의됐고,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에도 국민연금 투자 유도가 결정됐다며, 국민연금이 사실상 MB의 자원외교에 동원됐다는 의혹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준형 [jhje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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