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공감] '법정' 선 정려원, 안방극장의 '마녀'로 귀환

오지원 기자 2017. 10. 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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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려원이 검사복을 입고 안방극장에 화려하게 돌아왔다.

정려원은 이런 성격의 마이듬을 제대로 살려내고 있다.

특히 전문적인 느낌을 줘야 하는 법정신에서도 정려원은 적당히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강단있게 대사를 선보여 에이스 검사 마이듬을 보여줬다.

정려원은 지난해 '풍선껌' 이후 안방극장에 2년만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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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배우 정려원이 검사복을 입고 안방극장에 화려하게 돌아왔다.

지난 9일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연출 김영균)이 첫 방송됐다. '마녀의 법정'은 1회가 전국 기준 6.6%(닐슨코리아), 2회가 9.5%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 중심에는 주인공 정려원이 있다. 정려원은 똑부러지게 일을 잘하는 7년차 에이스 검사 마이듬 역을 맡았다. 마이듬은 출세를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으며, 자신을 배신한 부장검사를 밀어낼 정도로 거침없다.

이런 성격 덕분에 마이듬은 성범죄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을 통해 큰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답답함, 무능력함은 찾아볼 수 없는 마이듬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이고 똑똑하다. 게다가 성추행을 저지른 부장검사의 종아리를 걷어차거나, 하고 싶은 말을 쏘아붙이기도 했다.

정려원은 이런 성격의 마이듬을 제대로 살려내고 있다. 그는 여리여리한 외모를 가졌지만, 그보다 강렬한 눈빛, 힘있는 대사 처리로 카리스마와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특히 전문적인 느낌을 줘야 하는 법정신에서도 정려원은 적당히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강단있게 대사를 선보여 에이스 검사 마이듬을 보여줬다.

더불어 정려원은 윤현민과도 훌륭한 호흡을 보여주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마이듬과 여진욱(윤현민)은 이상한 이웃, 여성범죄전담부 동료 검사, 임대인과 임차인 등 다양한 관계로 얽혀 있다. 정려원은 똑부러지다가도 월세 때문에 여진욱 앞에서 작아지는 인간적인 마이듬의 모습까지 보여줘 웃음을 주기도 했다.


정려원은 지난해 '풍선껌' 이후 안방극장에 2년만에 돌아왔다. 정려원은 라디오PD 김행아 역을 맡아 극 중 어릴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남자 이동욱과 낭만적인 로맨스를 그린 바 있다. 당시 그는 밝고 씩씩한 김행아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그려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씩씩하고 똑부러지는 검사 마이듬으로 돌아온 정려원이 더욱 반갑다. 그는 그간 '샐러리맨 초한지' '풍선껌' 등에서 맡았던 왈가닥 캐릭터를 넘어 여장부에 가까울 정도로 거침없는 마이듬을 통해 연기의 폭이 넓어졌음을 입증했다. 더욱이 많은 대사량과 적은 액션으로 강렬함을 남겨야 하는 법정물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그의 연기가 제대로 물이 올랐음을 알 수 있다.

'마녀의 법정'에서 마이듬은 병역비리 사건을 멋지게 처리한 후, 이렇게 말했다. "제가 좀 잘합니다. 앞으로 더 잘할테니 눈여겨 봐주십시오." 그 대사처럼 정려원의 연기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KBS 공식 홈페이지]

마녀의 법정|정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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