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의 근거있는 자신감 "내년 1월에 산체스 영입"

김병학 2017. 10. 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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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알렉시스 산체스(28·아스널)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10일(현지 시각) "맨시티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 산체스를 영입하기위해 6000만 파운드(약 898억 원)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는 아스널의 거절로 인해 실패했지만 내년 겨울 이적시장 때는 산체스를 꼭 데려오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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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알렉시스 산체스(28·아스널)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내년 1월에는 무조건 영입하겠다는 심보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10일(현지 시각) "맨시티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 산체스를 영입하기위해 6000만 파운드(약 898억 원)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는 아스널의 거절로 인해 실패했지만 내년 겨울 이적시장 때는 산체스를 꼭 데려오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셈이다.

산체스와 아스널의 계약기간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내년 6월에 계약 만료가 되기 때문에 산체스는 1월부터 자유롭게 다른 클럽들과 이적에 관해서 상의를 할 수 있다. 맨시티는 이때를 노려보겠다는 생각이다.

충분히 근거 있는 자신감이다. 올해 산체스 영입의 최대 경쟁자였던 파리 생제르망(PSG)의 현상황이 많이 급변하여 맨시티 쪽으로 크게 기울고 있기 때문이다.

PSG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바페라는 두 거물을 데리고 왔다. 이 두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쓴 돈은 자그마치 4억 유로(약 5371억 원)이나 된다. 만약 산체스 영입을 위해 또 한 번 빅사이닝을 감행한다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마르-에딘손 카바니-킬리앙 음바페'라는 세계 최고의 삼각편대를 구축했다는 점은 PSG 뿐만 아니라 산체스 본인에게도 부담이다. 바르샤 시절 꾸준한 출전 보장을 위해 아스널로 옮겼던 산체스가 또 한번 거센 경쟁에 뛰어 들 확률은 극히 적어보인다. 일각에서는 율리안 드락슬러와 산체스의 트레이드 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사실상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다.

반면 맨시티와 산체스는 서로 윈윈 관계가 될 수 있다. 르로이 사네, 라힘 스털링 말고는 믿음직한 윙어가 없는 현 상황에서 산체스의 합류는 큰 힘이 된다. 아스널에겐 부담스러운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 3400만 원)를 맨시티는 별 무리없이 맞춰 줄 수 있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펩 과르디올라와 한 차례 호흡을 맞춰 본 점도 부담없이 다가오는 이유다.

아스널의 벵거 감독은 아직까지 "산체스의 이적은 없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점점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는 만큼 빠른 결단이 요구된다. 재계약이 성사된다면 아스널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방안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적료를 조금이라도 받고 보내는게 현명한 판단으로 보여진다.

wwwqo2@sportsseoul.com

사진ㅣ아스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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