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무기력한 한국 축구..안정환, 대표팀 향해 쓴소리

2017. 10. 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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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안정환 MBC 축구해설위원이 한국 축구대표팀을 향해 “한국보다 못하는 팀은 없다”며 쓴소리를 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 스위스 빌비엔 티솟아레나에서 벌어진 모로코와의 친선 A매치서 1대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7일 러시아에 2-4로 패한 데 이어 유럽 평가전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신태용 감독의 성적은 2무 2패.

모로코는 10일 한국을 상대로 1.5군을 내세웠다. 하지만 한국 수비진은 속절없이 무너지며 전반 10분 만에 두 골을 내줬다.

경기 내내 수비진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고, 후반 2분 다시 한 골을 내줘 결국 1-3으로 패했다. 한국은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 득점한 것이 유일한 골이다.

이날 안정환 해설위원은 후배들의 경기를 보며 쓴소리를 남겼다.

대표팀이 졸전을 펼치자 안정환 해설위원은 "지더라도 할 만큼 하고 져야하는데 선수들이 좀 더 부딪치고 다가가는 게 필요하다. 축구가 안 돼도 이렇게 안 될 수 있나 싶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후반 45분이 지난 시점에서 "한국팀보다 못하는 팀은 없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안정환 해설위원은 종료 1분여를 앞두고 구자철이 모로코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은 상황에서 "선배로서 후배들을 응원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기도 하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부임 후 4경기(2무 2패) 동안 첫 승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모로코전 패배 이후 신 감독은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이 의외로 경기력 너무 떨어져있어서 보고 나도 깜짝 놀랐다”고 자평했다.

채널A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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