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국, 모로코전 전반전 0-2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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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모로코를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10일 오후(한국시각) 스위스 빌/비엔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을 0-2로 마쳤다. 한국은 모로코를 상대로 경기시작 10분 만에 두 골을 허용하는 불안함을 노출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지동원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남태희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기성용과 김보경은 중원을 구성했고 임창우와 이청용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송주훈 장현수 김기희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김진현이 지켰다.

신태용호는 모로코에게 경기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모로코의 우사마 탄난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팀 동료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모로코의 우사마 탄난은 3분 후 멀티골을 기록했다. 우사마 탄난은 한국 수비진이 페널티지역에서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한국 골문을 갈랐다.

이후에도 한국은 경기 주도권을 모로코에 내주며 고전을 펼쳤다. 모로코는 전반 21분 한국진영 한복판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엘 하다드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한국은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전반 25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손흥민이 오른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신태용 감독은 전반 28분 만에 김보경 남태희 김기희 대신 구자철 권창훈 정우영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한국은 전반 31분 손흥민의 패스에 이어 권창훈이 골문앞 가슴 트래핑 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을 상대로 위협적인 속공 능력을 보인 모로코는 전반 32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엘 하다드의 슈팅이 골문 옆그물을 흔드는 등 한국 수비진을 위협했다. 한국은 전반 41분 손흥민이 구자철과의 2대1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보누의 손끝에 걸렸다. 결국 한국은 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전반전을 뒤지며 마쳤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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