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진호 감독의 헌신 영원히 기억될 것” 살만 AFC 회장, 애도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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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0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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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진호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소셜미디어
사진=대한축구협회 소셜미디어
“조진호 감독의 급작스러운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세이크 살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10일 대한축구협회로 보낸 애도 공문을 통해 이날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부산 아이파크 조진호 감독(44)을 애도했다.

살만 회장은 “오늘 아침 접하게 된 조진호 감독의 급작스러운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전 아시아의 축구 가족을 대표해 그의 가족과 친구, 부산 아이파크 관계자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한국 축구와 부산 아이파크에 대한 조진호 감독의 헌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부산 구단 측에 따르면, 조 감독은 이날 오전 부산의 클럽하우스로 출발하기 위해 개인 숙소를 나서던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부산대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지만 조 감독은 오전 11시 38분쯤 사망했다.

조 감독은 1992년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4년 제15회 미국 월드컵, 1994년 제12회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축구 국가대표로 뛰었다. 부천 SK와 제주 유나이티드 FC에서 코치 생활을 했으며, 전남 드레곤즈 코치와 대전시티즌 수석코치를 거쳐 2014년 대전시티즌에서 프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는 그해 팀을 챌린지 우승으로 이끌며 클래식 승격을 끌어냈다.

지난해 상주 상무의 감독을 맡은 조 감독은 팀을 최종 6위로 이끌면서 팀 창단 이후 첫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성과물을 내기도 했다. 조 감독은 지난해 11월 상주 상무에서 부산 사령탑에 올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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