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 호찬, 개그맨 최초 아이돌 데뷔.."K팝으로 신인상 받고 싶어요"(인터뷰)

황영진 2017. 10. 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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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의 '호찬아' 코너로 신인상 후보까지 올랐는데 결국 받지 못했어요. 한 번밖에 못받는 신인상을 아이돌 그룹으로 받고 싶습니다."

지난달 21일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바이칼(BAIKAL)의 맏형이자 보컬을 맡고 있는 호찬이 주인공이다.

개그를 하다 보이그룹으로 데뷔한 데 대해 호찬은 "개그맨을 하기 전에 댄서로 활동을 했고,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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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황영진 기자]

개그맨 최초 아이돌로 데뷔한 ‘호찬이’ / 사진제공=바이칼엔터테인먼트

“‘웃찾사’의 ‘호찬아’ 코너로 신인상 후보까지 올랐는데 결국 받지 못했어요. 한 번밖에 못받는 신인상을 아이돌 그룹으로 받고 싶습니다.”

개그맨 출신 아이돌 그룹 멤버가 최초로 탄생했다.  지난달 21일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바이칼(BAIKAL)의 맏형이자 보컬을 맡고 있는 호찬이 주인공이다.

호찬은 2014년 SBS  공채 14기로 데뷔해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호찬아’  코너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배우 이현우를 연상케 하는 귀여운 얼굴로 유명세를 타면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호찬아’ 코너에서는 백치미와 순박함을 자랑하는 눈치 없는 학생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호찬이. 너 이번 수학시험에서 전교 1등 시험지 커닝했더라”라고 선생님이 호통을 치면 호찬은 “저, 억울합니다. 저는 걔가 1등인 줄 몰랐습니다” 라며 백치미를 과시했다.

개그를 하다 보이그룹으로 데뷔한 데 대해 호찬은 “개그맨을 하기 전에 댄서로 활동을 했고,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이칼은 호찬, 데이, 노아, 도까, 케이빈, 대웅, 연우로 이루어진 7인조 보이그룹이다. 호찬은  “멤버 케이빈, 도까와 연습생 시절을 함께 보냈는데 그때는 개그맨이 될 줄 전혀 몰랐다”며 “개그맨으로 후회 없는 활동을 하고, 다시 가수로 데뷔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정말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후보 중앙유세단 ‘슈퍼문’으로 활동한 호찬. / 사진제공=이호찬SNS

호찬은 올해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후보 중앙유세단 슈퍼문’에 합류해 유세 차량에 마련된 무대에서 멋진 댄스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호찬은 “제가 서울 홍은동에 사는데 우리 집 바로 옆이 대통령님이 사시던 곳이어서 저랑 이웃사촌이었다”며 “당시 유세를 하면서 즐거웠다”고 밝혔다.

호찬은 최근 SBS ‘인기가요’에서 ‘바이칼’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인기가요 방송을 하는 공개홀이 바로  ‘웃찾사’를 녹화하는 곳이었다”며 “SBS 등촌동 공개홀은 내게 친정 같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늘 이곳에서 개그를 만들고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던 곳”이라며 아이돌로 데뷔해 다시 공개홀 무대에 올라갔던 벅찬 심정을 전했다.

그룹 ‘바이칼’ 멤버 데이(왼쪽부터) 케이빈-연우-노아-도까-호찬-대웅. / 사진제공=바이칼엔터테인먼트

지난달 21일 타이틀곡 ‘Hiccup'(히컵)을 공개한 ‘바이칼’은 시베리아 남동쪽에 있는 바이칼 호수에서 영감을 얻은 이름으로 “세상을 담아낼 수 있을 만큼 깊고 큰 아이돌이 돼 팬들의 마음에 호수처럼 스며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바이칼 호수 서쪽의 이르쿠츠크시 공식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호찬은  “러시아를 기점으로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시장의 K팝 리더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모스크바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다양한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황영진 기자 gagjinga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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