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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법정' 정려원, 사이다 선사한 결정적 장면


입력 2017.10.10 11:50 수정 2017.10.10 16:04        부수정 기자
배우 정려원이 KBS2 새 월화극 '마녀의 법정'에서 마이듬 역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키이스트

배우 정려원이 KBS2 새 월화극 '마녀의 법정'에서 마이듬 역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정려원은 9일 첫 방송한 '마녀의 법정'에서 출세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독종 마녀 검사 마이듬 역으로 첫 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마녀의 법정'에서는 자칭 타칭 에이스 검사로 활약하는 마이듬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이듬은 비리 의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능수능란한 언변과 취조 기술로 의사에게 범행에 대한 자백을 받아냈다.

또한 자신의 성과를 가로채려는 선배를 뒤로 밀어내고 당당히 나서 자신의 이름 세 글자 '마이듬'을 밝히며 출세를 향한 남다른 배포와 배짱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회식 자리에서의 마이듬은 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마이듬은 마이크를 손에서 놓지 않고 흥겨운 회식 분위기를 주도하며 선배에게 아첨하는 출세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선배 검사 오수철 부장(전배수)의 성추행 사건 증인이자 부하 검사로 피해 여기자를 찾아가 무릎 꿇고 설득하며 성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태도를 보여줬다.

하지만 마이듬은 오부장의 징계위원회에서 자신이 목격했던 그날 밤의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증언하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증언 이후 오부장과 나눈 사이다 발언과 행동들은 정려원의 찰진 연기로 재미를 더했다.

오부장과 마주한 이듬은 "야 오수철, 만지지 좀 마"라며 그 동안 자신이 당했던 사내 성추행 피해에 대한 불만을 토해내고 그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사이다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정려원은 마이듬 캐릭터의 팔색조 매력을 능청스러운 연기로 그리며 '마크러시(마이듬+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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