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월호 생존자 24명의 마음 작품에 담아내다

안서연 기자 2017. 10. 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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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사는 세월호 생존자 24명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제주세월호피해상담소는 세월호 제주 생존자들이 직접 치유와 생존을 그린 작품을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제주시청 인근 카페 커피파인더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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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2일 '미치도록 살고싶다' 전시회 개최
(제주세월호피해상담소 제공) © News1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 제주에 사는 세월호 생존자 24명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제주세월호피해상담소는 세월호 제주 생존자들이 직접 치유와 생존을 그린 작품을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제주시청 인근 카페 커피파인더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미치도록 살고싶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살아있다는 자책과 트라우마로 여전히 2014년 4월 16일에 시간이 멈춰버린 생존자들이 자신의 삶을 갈구하는 간절함을 담아 마련했다.

생존자들은 상담을 통해 마음을 그림과 인형 등 작품으로 표현했다. 총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2015년을 시작으로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제주도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세월호피해상담소, 안산온마음센터, 기억공간 re:born이 공동 주관했다.

제주 전시를 시작으로 서울에서도 11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카페 허그인에서 전시한다.

이송 세월호피해상담소 팀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미수습자와 희생자 사이에서 살았다는 이유로 자책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죽지 못해 살아온 세월호 생존자들의 절규가 이번 전시를 통해 문재인 정권과 시민들에게 간절히 들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asy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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