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비정상회담’ '언어천재' 조승연과 함께한 세계말 나들이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0.10 06: 49

벌써 ‘비정상회담’에 세 번째 출연인 조승연 작가는 한글날 특집에 딱 맞는 게스트였다. ‘언어천재’라는 수식어답게 조승연은 박학다식함을 뽐내며 각 언어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한글날을 맞아 조승연 작가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각국 대표들과 세계의 언어와 문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를 구사할 수 있는 조승연 작가는 어떤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하고 각 나라 언어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박학다식한 면모로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전현무는 조승연을 ‘언어계의 백종원’이라는 별명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의 지식은 각 나라 언어들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에서 빛을 발했다. 각국 대표들은 저마다 자신의 나라 언어와 그 역사에 대해 열심히 설명했다. 조승연 작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끝나면 그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과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덧붙이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는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서도 힘주어 말했다. 그는 “세상에 언어는 굉장히 많다. 하지만 문자는 몇 십개 밖에 되지 않는다. 한국은 우리 언어만을 위한 문자를 가진 나라다. 다른 문자들은 누군가 발명한 게 아니라 그 기원을 따지면 그림으로부터 시작됐다. 세계에서 오직 한글만 언어학에 관심 있는 왕이 연구를 통해 우리 언어에 맞게 만든 글자다. 우리만을 위한 맞춤형 글자인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처럼 조승연 작가는 방송 내내 적재 적소에 알찬 설명을 곁들이며 시청자들은 물론 멤버들에게도 명쾌한 설명과 해설을 전했다. 그야말로 한글날 특집에 딱 맞는 게스트였다. 특별한 특집마다 출연하고 있는 조승연 작가는 매번 유려한 말솜씨로 호평을 받았다. 그가 출연할 다음 방송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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