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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한글날 특집, 조승연 작가와 알아본 한글의 위대함 (종합)

기사입력 2017.10.10 00:1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비정상회담' 조승연 작가가 한글의 위대함에 대해 언급했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조승연 작가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비정상회담'에서는 한글날을 맞이해 세계의 언어와 문자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대표로 등장한 조승연 작가는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중국어 등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G들 나라에서 보는 한글의 이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알베르토는 "저희가 보기엔 한글이 그림같고 예쁘다. 그래서 한글이 나온 간판을 다 찍었다"라고 밝혔다. 마크는 "저도 한글을 너무 좋아해서 가끔 '한글 때문에 한국에 왔다'고 얘기한다"라며 공감했다. 마크에게 한국에 대한 첫 인식은 한글이었다고.  마크는 기숙사 옆 방의 한국 사람이 쓴 글씨에 반했다고 덧붙였다.

G들이 좋아하는 한글 단어는 '도련님', '두근두근', '귀엽다' 등이라고. 특히 자히드는 "'귀엽다'란 단여가 귀엽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조승연은 언어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드러냈다. 조승연은 "우르드어, 힌디어는 같은 언어다. 정치적인 이유로 나누어졌다"라고 말하고, "히라가나의 바탕이 되는 한자를 표기했다. 이걸 보니 이해가 쉬웠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MC 성시경은 "모르는 게 없어"라며 감탄했다. 조승연은 "독일은 언어 역사가 매우 비극적이다"라고 밝히기도.

조승연은 "한국은 우리 언어를 위한 문자를 가진 맞춤형 제작이다. 다른 문자들은 누군가 발명한 게 아니라 문자가 그림으로부터 시작해 추적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에서 한글만 연구를 통해 우리 언어에 맞게 만든 문자라고.

조승연은 한글날만 되면 대두되는 신조어, 외래어의 논란에 대해 "맞춤법도 제대로 못 쓰고, 무분별한 신조어 사용 때문에 무덤에 계신 세종대왕님이 우시겠다란 말을 많이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히려 흐뭇해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한글 창제 이후 500년이 지났다. 아직도 한글로 표기가 가능하단 걸 보신다면, 글자 하나는 잘 만들었다면서 보실 것 같다"라면서 한글의 위대함으로 유연성을 뽑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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