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대세 중의 대세’ 정상훈과 김상민이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며 브라운관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는 MC 김성주, 안정환 진행 아래 게스트 정상훈, 김생민을 위한 샘킴 레이먼킴 미카엘 아쉬미노프 김풍 이연복 정호영 오세득 유현수 등의 15분 요리가 공개됐다.

정상훈은 “대학교 때 개그 클럽이라고 있었다. 김생민 씨가 심사위원이고 저는 시험을 봤다. 나머지 분들은 찬성하는데 형만 반대해서 저는 계단에서 쪼그리고 기다리고 있었다. 다들 잘 해보자고 하는데 형만 제게 얘기를 안 하고 (꽁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상훈은 “그때 형이 학생들을 데려다 놓고 강의를 했었다. ‘쌈마이’ 등 일본어 수업인가 싶었다”라며 당시에도 ‘재간둥이’였던 김생민의 성향을 전했다.

정상훈은 “내가 대학로 와서 힘들어도 선배들이 내게 항상 힘이 돼줬다”라며 신동엽, 김생민, 송은이 등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생민은 “신동엽이 무엇보다 JTBC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상훈이) 얘 느낌이 왔다. 당분간 인기가 안 내려올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인지도를 높인 정상훈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이날 정상훈은 가족사도 공개하며 ‘다둥이’ 아빠로서 가정적인 면모도 드러냈다. 그는 “5살, 4살 아들 있고, 2달 된 아기도 있다. 모두 아들”이라고 말했다. 김생민은 “다들 남자라 제수 씨가 힘들 것 같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정상훈은 “이제 딸 계획은 없다. 공장 문 닫았다. 아들 3명 아주 좋다. 든든하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정상훈은 평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사실 전 철칙이 요리 15분이다. 집에 와서 배고프면 어머니가 밥 차려주는 게 15분인 거다”라며 요리관을 전했다. 그는 이날 셰프들에게 배울 만한 집에서 할 수 있는 요리와 낙지 요리를 원했다. 이연복, 샘킴이 정상훈도 할 수 있는 요리에 도전했고 미카엘과 정호영이 낙지 요리를 선보였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