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진 7살 막내 구하려다…40대 아버지·11살 아들 참변

바다에 빠진 7살 막내 구하려다…40대 아버지·11살 아들 참변

장은석 기자
입력 2017-10-09 14:59
수정 2017-10-09 14: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바다낚시를 하던 40대 가장과 11살 아들이 물에 빠진 7살 막내아들을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목숨을 잃었다.
해양경찰
해양경찰 서울신문DB
이날 오전 11시 13분쯤 전남 진도군 지산면의 한 선착장에서 A(43)씨와 큰 아들(11살)이 바다에 빠진 막내(7살)를 구하려고 잇따라 바다에 뛰어들었다.

막내는 주변에 있던 낚시꾼들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와 11살 아들은 뒤늦게 구조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기도에 주소를 둔 A씨는 진도의 처가에서 추석을 보내고 이날 아내, 두 아들과 함께 선착장을 찾아 바다낚시를 했다.

막내 아들이 갯바위에서 미끄러지면서 먼저 바다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3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3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