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에 전기보내라"..휴게소 화장실 가스통 폭발물 소동

강대한 기자 2017. 10. 7. 1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플라스틱 탄환(BB탄)총에 사용되는 가스통을 묶어 만든 폭발물과 협박 메시지를 적어 놓아 둔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함양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41)를 긴급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50분쯤 광주대구고속도로의 한 휴게소 남자 화장실에서 소형 가스통 10개를 검정색 테이프로 묶어 폭발물 모양으로 제작해 협박 메시지와 함께 변기 옆에 놓아 둔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B탄총에 사용되는 가스통 묶어 폭발물 만든 40대 검거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플라스틱 탄환(BB탄)총에 사용되는 가스통을 묶어 만든 폭발물과 협박 메시지를 적어 놓아 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남성이 제작한 폭발물.(경남경찰청제공)2017.10.7/뉴스1© News1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플라스틱 탄환(BB탄)총에 사용되는 가스통을 묶어 만든 폭발물과 협박 메시지를 적어 놓아 둔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함양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41)를 긴급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50분쯤 광주대구고속도로의 한 휴게소 남자 화장실에서 소형 가스통 10개를 검정색 테이프로 묶어 폭발물 모양으로 제작해 협박 메시지와 함께 변기 옆에 놓아 둔 혐의를 받고 있다.

협박 메시지는 A4용지에 ‘10월 20일까지 개성공단에 전기를 보내지 않으면 OO항공을 폭파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채가스통 사이에 끼워져 있었다.

휴게소 직원 B씨(24)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군 폭발물처리로봇을 투입, 폭발로 의심되는 가스통을 안전하게 처리했다.

경찰은 소형 가스통이 BB탄총 압력 충전용으로 열이 가해지면 폭발할 위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광주의 한 지하철 화장실에서 총포를 발견했다고 신고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은 미합중국 CIA요원이라고 횡설수설하며 폭발물 설치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신병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rok1813@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