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정숙씨'의 파격 행보..영부인 이미지 바꿨다
[앵커]
추석 연휴기간 청와대 안주인인 김정숙 여사도 여느 주부들과 마찬가지로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유쾌한 정숙씨'라는 애칭과 어울리게 시민들 속에 들어가 자연인과 다름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임광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에서 맞는 첫 명절을 앞두고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차례상 준비를 위해 직접 시장을 찾았습니다.
부산에 계신 시어머니까지 올라 온 만큼 상에 올릴 음식 재료도 더욱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김정숙 여사> "돌담치가 더 큰거 없습니까? 이거 자연산 이거밖에 없어요?"
반갑게 맞아주는 상인들과는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김정숙 여사> "같이 찍읍시다. 혼자 찍으면 창피해 죽겠어요"
연휴 둘째날에는 문 대통령과 청와대 인근 수제비 집을 찾아 점심도 먹으며 시민들과 자연스레 어울렸습니다.
김 여사의 서민적 태도는 그간 파격 행보로 불리며 여러차례 화제가 됐습니다.
건군 69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에서는 장병들과 격의 없는 정담을 나눴고,
<김정숙 여사> "혹시 바깥에 애인 두고 온 사람 없습니까? 저는 연애하던 중에 이 사람이 공수부대로 끌려간다고 해서 얼마나 걱정이 됐는지…"
아들처럼 보듬으며 살뜰히 챙겼습니다.
<김정숙 여사> "(잘생겼다 연우. 아들 같다) 정말 잘생겼어요."
'유쾌한 정숙씨'라는 애칭에 걸맞은 대통령 부인의 소탈하고 가식없는 행보는 근엄한 우리나라 영부인의 이미지를 근본적으로 바꿔놓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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