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케빈 리, 1차 계체 실패..2차 마감 2분 남기고 통과

이교덕 기자 2017. 10. 7.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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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리(25, 미국)는 계체 하루 전인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간) 공개 훈련에서 "지금 174파운드 정도 된다. 하지만 문제없다. 이보다 몸무게를 더 뺀 적도 있다"며 웃었다.

리는 오는 8일 UFC 216 메인이벤트에서 토니 퍼거슨(33, 미국)과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을 펼칠 예정.

코메인이벤트인 플라이급 타이틀전에 나서는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31, 미국)과 도전자 레이 보그(24, 미국)는 각각 125파운드와 124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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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파운드 문제없지" 6일 공개 훈련에서 자신만만하던 케빈 리는 하마터면 타이틀전 기회를 날릴 뻔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케빈 리(25, 미국)는 계체 하루 전인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간) 공개 훈련에서 "지금 174파운드 정도 된다. 하지만 문제없다. 이보다 몸무게를 더 뺀 적도 있다"며 웃었다.

리는 오는 8일 UFC 216 메인이벤트에서 토니 퍼거슨(33, 미국)과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을 펼칠 예정. 155파운드(타이틀전 한계 체중)까지 19파운드(약 8.62kg)나 빼야 한다는 얘기였다.

리는 여유만만이었지만, 계체 당일엔 그러지 못했다. 하마터면 타이틀전 기회를 날릴 뻔했다. 7일 라스베이거스 미라지 호텔에서 열린 '이른 실제 계체'에서 1파운드를 넘긴 156파운드를 기록했다. 체중계 눈금을 들여다보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행히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는 첫 시도에서 한계 체중보다 2파운드 이상 무겁지 않으면 1시간 후 2차 계체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대회사의 요구에 따라 적용 가능하다.

리는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 의사들에게 추가 감량에 문제없다는 진단을 받고 두 번째 기회를 얻었다. 2차 계체 마감 시간을 2분 남기고 체중계에 올라 154.5파운드를 찍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밥 베넷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 전무이사는 "이것이 기준이다. 우리가 마련한 이 규정을 적용하는 건 UFC의 판단이다. 두 파이터들에게 공정하고 정당한 절차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도의 한숨을 쉰 건 리뿐만이 아니었다. 155파운드를 맞추고 기다리고 있던 퍼거슨 역시 가슴을 쓸어내렸다. 리가 계체를 실패하면 타이틀전이 성립되지 않기 때문.

퍼거슨은 지난 3월 상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감량 중 쓰러지는 바람에 UFC 209 잠정 타이틀전에 나서지 못한 적이 있다.

코메인이벤트인 플라이급 타이틀전에 나서는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31, 미국)과 도전자 레이 보그(24, 미국)는 각각 125파운드와 124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했다.

언더 카드 라이트급에서 윌 브룩스(30, 미국)와 만날 예정이던 닉 렌츠(33, 미국)는 건강 이상으로 경기에서 빠진다.

UFC 216 언더 카드 경기는 오는 8일 오전 7시 15분부터 SPOTV, SPOTV NOW, 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메인 카드는 오전 11시부터 SPOTV NOW, 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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