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장 힘차게 돌아갈 것" 개성공단 불법가동 시인

홍기삼 기자 입력 2017. 10. 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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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6일 개성공단 내 한국 소유 의류공장을 몰래 가동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공단을 불법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하는 첫 반응을 보였다.

이날 우리민족끼리는 주요 기사를 통해 "공업지구에서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그에 대하여 그 누구도 상관할 바가 없다"며 북한이 개성공단내 자산을 전면 동결시켰기 때문에 공단을 재가동하는 것이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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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판문점 인근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에 적막이 흐르고 있다. 2017.8.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6일 개성공단 내 한국 소유 의류공장을 몰래 가동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공단을 불법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하는 첫 반응을 보였다.

이날 우리민족끼리는 주요 기사를 통해 "공업지구에서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그에 대하여 그 누구도 상관할 바가 없다"며 북한이 개성공단내 자산을 전면 동결시켰기 때문에 공단을 재가동하는 것이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우리 근로자들이 지금 어떻게 당당하게 일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눈이 뜸자리가 아니라면 똑똑히 보일 것"이라며 "공업지구공장들은 더욱 힘차게 돌아갈 것"이라며 개성공단 가동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앞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2일 북한이 개성공단내에 있는 의류공장을 한국 측에 알리지 않고 은밀히 가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개성공단 내 잔류 재산은 모두 한국 측 소유로 북한의 무단 사용은 한국 기업 등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므로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지난해 2월 독자 제재 차원에서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시켰다.

이에 북한도 공단을 폐쇄하고 한국 측 인원을 전원 추방한 뒤 공단 내 한국 측 재산을 모두 압류했다.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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