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얻어야 할 추석에 국민의당 잇따른 구설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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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추석 연휴에 오히려 민심과 어긋나는 불통 행보로 잇따른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추석을 사흘 앞둔 지난 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용산소방서를 방문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안 대표의 방문 직후 자신을 용산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 대표에 대한 비난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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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소통위원장 '지롤발광' 표현에 사과
이언주 '불꽃축제 혈세' 비판에 네티즌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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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발단은 추석을 사흘 앞둔 지난 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용산소방서를 방문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안 대표의 방문 직후 자신을 용산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 대표에 대한 비난 글을 올렸다. ‘소방관 증원에 반대해온 안 대표가 왜 연휴 기간 소방서를 찾아 소방관을 힘들게 하냐’는 지적이었다. 해당 글은 순식간에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논란이 확산되자 우일식 국민의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당 디지털소통위원회에서 신고접수됐다”며 “팩트 확인 후 법적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용산소방서 소방관이라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이 사실인지, 악의적 왜곡은 없었는지 등을 살펴봐 달라는 신고였다.
국민의당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국민의 비판에 대해 법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적으로 여기고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이에 우 위원장은 “지롤발광 생각해 보시고 총구 상대 제대로 겨누라”고 맞받아치면서 공방이 격화됐다.
결국 우 위원장은 4일 다시 트위터에 글을 올려 “‘지롤’이라는 말은 애칭 정도”라면서 “소방관님들의 처우개선 논의와 별도로 전개되는 부분과 문(대통령)지지자들의 공세방향의 아쉬움을 말한 것인데 과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리고 시정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다.
지난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에 나섰던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때 아닌 ‘불꽃놀이 혈세’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에 대해 “나라 운명이 풍전등화인데 막대한 혈세를 들여 흥청망청 불꽃 축제를 하는 게 이해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네티즌들이 여의도 불꽃축제는 민간기업인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행사로 국민 혈세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하자 이 의원은 ‘퍼온 댓글’이라며 “나는 한화 광고가 마음에 안 든다. ‘나는 불꽃이다. 한화’ 왜 내가 불꽃이어야 하나. 수령님을 위한 총폭탄이 되자는 거냐. 문재인 정권은 한화에 빚이 있는 것이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에 이 의원은 “해당 글은 자신의 의견이 아닌 비상시 관리하는 보좌진의 실수로 올려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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