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괴롭고 힘들어".. 괌 체포 법조인 부부 심경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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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령 괌에서 아이들을 차량에 방치했다가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된 법조인 부부가 심경글을 남겼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괌 사건 당사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재판이 있는 25일까지 괌을 떠날 수 없으며 아이들도 만날 수 없다는 조건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 3일 아이들을 차량에 방치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연행됐다가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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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령 괌에서 아이들을 차량에 방치했다가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된 법조인 부부가 심경글을 남겼다. 당사자는 “너무 괴롭고 힘들다” “저 하나 때문에 이 모든 것들이 벌어져서 참담하다” “영사관 관계자분들, 교민분들에게 폐를 끼쳐가며 도움을 받고 있는데 어느 누구 하나 뵐 면목이 없다” 등등의 말을 전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괌 사건 당사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개념이 없었고 안이하게 생각해 대한민국 및 법조계에 오점을 남긴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판사인 아내에게 쏠리는 시선에 대해서는 “괴롭다”며 심경을 전했다.
아이들은 보호시설에 격리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3일밤 조건부로 석방됐다. 재판이 있는 25일까지 괌을 떠날 수 없으며 아이들도 만날 수 없다는 조건이다. 글쓴이는 “괌 현지 언론의 내용은 사실관계가 맞는 이야기지만 자극적이고 과장된 부분, 사실과 다른 이야기도 있다”며 “해명의 기회를 전혀 받지 못한 상황에서 주장한 한쪽의 내용”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게시글에는 수백개의 댓글이 달렸다. “진짜 당사자냐”고 묻는 댓글이 달리자 글쓴이 자신이 “본인 맞습니다”라는 답변을 달기도 했다. 그는 적극적으로 사건 당시 상황을 전하는 댓글을 달고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 잡았다. 현재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캡처된 글이 퍼지고 있는 상태다.
이들 부부는 지난 3일 아이들을 차량에 방치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연행됐다가 풀려났다.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아동학대 혐의는 벗었지만 경범죄로 벌금형을 받았다.
진서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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