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군 면제 4개월 만에 밝힌 입장…논란 잠재울까

서인국, 군 면제 4개월 만에 밝힌 입장…논란 잠재울까

2017.10.05.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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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 군 면제 4개월 만에 밝힌 입장…논란 잠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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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군 면제 4개월 만에 직접 입을 연 가운데, 관련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다.

서인국은 4일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자신의 군 복무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해명했다.

서인국은 먼저 "입대 연기 신청을 했었다. 일에 대한 욕심이 있기도 했지만, 아팠던 곳이 이미 수술 권유를 받은 터라 통증 완화 치료를 병행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군대에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입대 연기는 했어도 재검 신청은 하지 않았고 입대 시 어떠한 자료도 들고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첫 면담 때 소대장이 아픈 곳이 있으면 미리 말하라고 하셨고 검사받는 날 '아픈 사람 손들라'는 소리에 다리가 조금 불편하다 말씀드렸다. 이 문제로 인해 제가 군대에서 나가게 될 것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분명한 저의 잘못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28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한 서인국은 입소 사흘 만에 귀가 명령을 받았다.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 때문이었다. 이후 서인국은 세 차례에 걸친 재검사 결과 5급 전시근로역 병역처분, 즉 병역면제를 받았다.

서인국을 향한 대중의 반응은 냉랭했다. 군 면제를 둘러싼 각종 의혹도 부풀었고, 서인국이 지난 8월 비에스컴퍼니와 새로 계약을 체결하자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와 관련 서인국은 "당당하게 현역으로 입대하고 싶었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었다. 결과가 나온 뒤에도 병원 측에 계속 군대에 남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대로 나가게 되면 저 역시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기에 어떻게든 남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이 변명 같고 구차해 보일까 봐 겁이 났다.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고 있는 부분들을 보고 저 역시도 놀랐고 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제 입장과 다른 이야기들이 확산되고 퍼지는 걸 보고 진실을 꼭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서인국은 팬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그 시간을 위로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팬분들이 주신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서인국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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