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판사부부의 아동 차량 방치 사건을 보도한 KUAM 뉴스의 트위터./사진= KUAM 뉴스 트위터 캡쳐
괌 판사부부의 아동 차량 방치 사건을 보도한 KUAM 뉴스의 트위터./사진= KUAM 뉴스 트위터 캡쳐
미국령 괌에서 한국인 판사·변호사 부부가 아이들을 자동차 안에 방치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연행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괌 현지 KUAM 뉴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한국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된 여성 A판사(35), 남성 B변호사(38) 부부가 전날 오후 괌에 있는 K마트 주차장에 주차한 차 안에 6살 된 아들과 1살 된 딸을 남겨두고 쇼핑을 하러 갔다가 경찰에 아동학대 등 혐의로 연행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아동학대가 아닌 경범죄로 간단한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아동을 성인의 감독 없이 차에 방치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


이들 부부는 경찰에서 “3분 정도 쇼핑을 하러 다녀왔다”고 주장했다고 KUAM 뉴스는 전했다.

한편 KUAM 뉴스가 이 사건을 최초 보도하면서 사건 장면과 한국인 판사부부 얼굴을 공개해 논란이다. 현재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판사부부의 얼굴이 급속히 확산되며 신상털기 논란이 벌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