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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실패한 LG, 류중일 모시기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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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0-03 16:47:14 수정 : 2017-10-03 16: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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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가을야구 막차 탑승에 실패한 프로야구 LG가 류중일(54) 전 삼성 감독 체제로 팀을 재정비할 태세다.

복수의 야구 관계자는 LG가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양상문(56) 감독과 재계약하는 대신 류 전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LG 구단은 3일 “류중일 감독과 (구단이) 만난 건 맞다. 그렇지만 최종 확정은 아니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새 감독 선임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87년 삼성에 입단한 류 전 감독은 1999년까지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 가운데한 명으로 활약했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해 2011년 삼성 지휘봉을 잡았고, 이후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류 전 감독은 2016년을 끝으로 삼성 사령탑에서 물러났으며, 올해는 삼성 구단 기술 자문으로 일했다.

LG는 이날 롯데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렀다. 양 감독은 2014년 시즌 도중인 5월 LG 감독으로 취임한 뒤 팀을 성공적으로 수습해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2015년에는 9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2016년에는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와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까지 치렀다. 이번 시즌은 한때 선두까지 넘봤지만 후반기 성적 추락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LG 구단은 양 감독의 ‘단장 취임설’에 대해 “아직 정규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감독 거취에 대해 거론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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